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새로 만들었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2018년에는 이 기념일을 지내지 않으며, 기념일 고유 기도문 번역문을 주교회의가 승인하고 교황청이 추인한 뒤에 기념하게 된다.

2018년 부활 시기가 끝나는 성령 강림 대축일은 5월 20일이므로,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은 5월 21일 월요일이다.

이 기념일 거행에 대한 지난 2월 11일 교황청 경신성사성 교령에서는 “성모님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대표하는 모든 인간을 신적인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자녀로 맞아들이셨으며”, “성령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사도들과 함께 기도하실 때에 이미 어머니로서 당신의 사명을 받아들이셨다”고 해설했다.

또한 교령은 “바오로 6세 교황은 1964년 11월 21일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제3회기를 마칠 때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선언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정한 성모 신심과 교회의 모성 의식이 자라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숙고”해 전례력에 이 기념일을 수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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