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지난 3월 28일, 29일자 「좌담 ‘사제 성폭력’ 어떻게 볼까」 제하의 좌담 기사의 내용이 수원교구 성폭력 사건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오해를 빚을 수 있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기사의 일부를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KBS 보도가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하여 엉뚱한 가해자를 만들어낸 것처럼 오해를 빚을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합니다.

 

가.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교구 사제의 성폭력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됐다. 아니, 남자 신부와 여자 신자가 좋아할 수도 있지.

=>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교구 사제의 성폭력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됐다. 아니, 남자 신부가 여자 신자를 좋아할 수도 있지.

나. (천주교 수원교구 신자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두 사람(가해자로 지목된 사람과 피해자)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도 있고, 두 당사자 모두 아주 심각한 트라우마, 피해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적인 성폭력 사건의 경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두 사람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수도 있고, 두 당사자 모두 아주 심각한 트라우마, 피해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원교구 사건이 사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실관계 확인은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을 갖고 있다. 처음 보도를 한 <KBS>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사람에 대한 취재로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았고, 많은 언론이 후속 취재 없이 <KBS> 보도를 받아 적기 바빴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 가해자를 만들어 내기도 한 것 아닌가?

=>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원교구 사건이 사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실관계 확인은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을 갖고 있다. 처음 보도를 한 <KBS>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사람에 대한 취재로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았고, 많은 언론이 후속 취재 없이 <KBS> 보도를 받아 적기 바빴다. (몇몇 언론사들이 가해자가 “지난 7년간 사죄했다”는 기사를 내보내서) 엉뚱한 2차 가해자를 만들어 내기도 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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