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창조보전연대 총회

천주교 창조보전연대가 2월 10일 총회를 열고 전국 교구별 환경사목 활성화 지원과 교회 내 에너지절약운동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창조보전연대는 각 성당이나 교구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 지원을 검토하고, 탈핵 캠페인과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도록 교회 내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각 지역 레지오 단체 교육,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창조보전연대와 함께 진행하는 것을 제안하고, 2017년 하반기 서울 은평지구 레지오 간부 교육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교회 내 탈핵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가톨릭교회가 실질적인 녹색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 및 자문에 나설 것”이라며, 교회가 탈핵 캠페인과 에너지절약 캠페인, 탈핵 순례 등에 참여하고 성당 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 2월 10일 천주교창조보전연대가 총회를 열고, 녹색교회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창조보전연대는 각 성당에서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구 건축위원회나 건설본부 측에 지침을 마련하도록 매뉴얼을 제공하고, 현실적으로 부담이 되는 비용은 지자체 지원 등을 적극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활동을 위해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사목위원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등 교회 내 환경사목 관련 단체 간 네트워크를 확대, 유지하고 ‘100만인 탈핵 서명운동’와 폐휴대폰 수거운동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2002년 시작된 창조보전연대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15개 교구 환경사목단체, 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등이 참여하며, 교회 안팎의 환경, 생태 문제 특히 탈핵을 위한 교육, 홍보, 연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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