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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 대신 빈민 도우라스리랑카, 세계최고 트리 공사 중단

스리랑카가 세계 최고의 성탄트리 공사를 중단했다. 콜롬보 대주교인 말콤 란지트 추기경이 반대 발언을 한 직후다.

란지트 추기경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공사의 책임자들은 그 돈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주거나 빈민을 위한 집을 지어 주는 데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작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어려운 이들과 돈을 나누는 때이지 낭비할 때가 아니다.... 시장 경제는 종교를 이용해 성탄절을 팔아먹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구나세카라 건립위원장과 라나퉁가 항만해운장관이 협의 끝에 공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추기경의 조언에 우리 머리를 숙이며, 그 결과로 성탄트리 공사는 라나퉁가 장관이 건립위원들과 협의한 뒤 내린 지시에 따라 중지되었다.”

   
▲ 12월 6일 스리랑카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탄트리 공사를 중단했다. (이미지 출처 = UCANEWS)

구나세카라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가톨릭교회에 사실을 알렸으며 교회는 당시 이 사업을 축복했다고 말했다.

“건축 자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대중 사이에 오해가 있는데, 자금은 여러 단체에서 받았고, 순전히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이 트리는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내전을 겪은 스리랑카의) 여러 종족, 종교 간에 종교적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강화하려는 뜻이었다.”

“추기경이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불교인으로서 우리는 그 조언을 깊이 존중하여 공사를 중단하기로 동의했다.”

스리랑카는 원래 주민으로서 다수 민족이며 불교인인 싱할라족과 19세기 영국식민지 시기에 인도 남부에서 이주해 온 타밀족 사이에 1983년부터 타밀족의 분리독립운동을 두고 내전이 벌어져 2009년에야 타밀반군이 소탕됐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멕시코에 있는데 90미터다. 이번에 스리랑카에서 세우려던 것은 96미터 높이였는데 지금까지 18미터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됐다. 공사비는 1200만 루피(9300만 원)이었는데, 이미 반 정도를 썼다.

기사 원문: http://www.ucanews.com/news/sri-lanka-halts-bid-to-erect-worlds-tallest-christmas-tree/77844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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