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의 진실과 거짓, 어제 저녁 들은 천주교 청주교구 금천동 성당 강연회의 제목이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이신 김정욱 선생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자료를 토대로 강연했다. 거기다 성서와 동양고전 등 보배로운 지혜를 더불어 말씀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4대강 사업을 보는 바른 눈을 열어주셨다. 이 강연을 통해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독일에 사는 한인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2010년 5월 7일 프랑크푸르트 한인 성당에서 4대 종단의 대표자들과 신자들이 한자리 에 모여 그간 종단 별로 전개해 오던 4대강 사업 중단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관한 수원교구 복음화위원회 공지문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와 일치를 이루어 주님의 복음화 사업에 충실히 참여하시는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나주 윤 율리아 추종자들은 소위‘나주 기적 사건’25주년이라고 하는 6월 30일 행사를 앞두고 수원교구에서 적극적으로 각종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배포하는 홍보물은, 그
청주교구 증평성당의 조성학 신부가 2010년 4월 27일, 증평성당을 사목방문한 청주교구 장봉훈(가브리엘) 주교에게 올린 글을 에 보내왔습니다. 함께 읽고 우리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뜻입니다. -편집자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교님께 삼가 엎드려 이 글을 올립니다.우리의 목자이신 주교님들께서 지난 춘계
나 자신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사랑의 꽃들이다. 나는 물을 주고 꽃밭을 가꾸는 사람이다. 열심히 돌을 고르고 잡초를 뽑아 빛이신 그분의 숨결이 닿도록 손질해 주고 샘물을 길어 올려 잎사귀와 뿌리를 촉촉하고 싱싱하게 돕는다. 그분께 얼굴을 돌리고 몸과 마음을 맡겨 자신만의 고유의 모습과 색깔들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의 정원에서 꽃을 가꾼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다. 호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골롬반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연수원에 묵게 되었다(Columban Mission Institute). 1970년대에 설립된 곳인데 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섬이나 파푸아 뉴기니에 가서 봉사할 선교사들을 양성하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50대 이상의 평신도들이 1년에서 3년 동안 현직을 떠나 봉사하기 위해
내가 사는 집 근처에 구화학교가 있었다. 구화법을 가르치는 학교였다. 구화법이란 듣지 못하는 아이들이 입술의 움직임과 얼굴표정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발성연습을 통해 음성언어를 습득하게 하는 농아교육법이라고 네이버 사전은 말한다. 어쨌든 사람들은 그 학교를 ‘벙어리 학교’라고 불렀다. 그런데 우연히 그 학교 앞을 지나다가 나는 큰
비내리는 밤 누군가 하늘을 향해 긴 울음을 운다. 나는 그이의 사연을 알 수 없다. 그저 비에 섞여오는 울음에 내 사연을 섞을 뿐이다. 나의 사연이 쌓일수록 그이의 울음소리는 내게서 멀어져갔고 빗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천주교 대전교구 평신도들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주교단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홍거, 담당 임기선 신부, 이하 평협)에서‘4대강은 우리가 꼭 지켜야 합니다.’이란 제목으로 10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교구 평협은 선언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이 시작된 후 2010
서울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주최로 5월 12일(화)부터 18일(화)까지 일주일간 '생명의강 사진전'이 열린다.가톨릭회관에 들어서면 전시실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4대강 공사가 시작하기 전 강의 모습과 공사 후 강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사진이 늘어져있다.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강의 노래', '
파헤쳐진 사대강이20년 이상 닫혔던 명동 성당 문마저 열어제쳤네요. 절망 속에 희망이 보이는 듯합니다. -장 요세파 수녀 드림 명동성당에서 생명평화미사 드린 날 한 시대를 살아감이 이렇듯 막중한 일인 줄 뼈에 사무치도록 깨닫는 것도 사대강 뒤집히고 있기 때문인가보네요 20년 넘도록 막혔던 명당 성당 문마저 뚫었으니 이 아이러니를 어찌 하오리까 우리의 마음
천안암이 외부공격을 받아서가 아니라 좌초 등 다른 원인으로 침몰했으리라는 주장에 경기가 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천안함과 같은 거대한 군함을 실수로 침몰시켰다면,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경기 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무시무시한 처벌 법조항이 엄존한다!). 그러나 자체실수가 아니라 외부공격을 받아서 침몰했다면, 그것도 한
가히 속물과 동물로 넘쳐나는 한국 사회에서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그래서 불안하고 괴롭다. 엄 위원은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종교 운동이 떠오르게 된 배경이다."라고 말한다. 많은 속물이 사제나 승려들의 운동이 삶으로 가치를 지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여기고, 그들에게서 진정성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팔당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은 생명의 땅을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했다. 어느 노사제는 목숨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다급하다고 했다. 어느 신자는 순교가 필요한 때가 아니냐고 했다. 생명의 강을 파헤치는 4대강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명박정권에겐 단지 개인적소신인 4대강사업이 시민에겐 오늘과 내일의 삶이 걸린 생명 그 자체다. 5월
사방이 뒤숭숭하다. 전시도 아닌데 멀쩡한 함정이 두 동강이가 나 우리의 젊은이들 수 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인 규명이 안 된 채 세월만 간다. 밝히지 않는 건지 밝힐 수 없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명천지에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사랑하는 내 자식 군대 안 보내기 운동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다. 가까운 이웃 나라 중국에서는 지진으로 천여 명이 넘는 사
公無渡河 (공무도하) 님이여 물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님이여 그예 물 건너시네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당내공하) 가신 님을 어이할꼬 복음서에 의하면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가 부활하고 그 부활의 신비 안에서 그분이 바로 메시아, 즉 그리스도임을 확인한 그의 어머니와 제자들의 환호와 증언은 그 겪은 슬픔을 녹여내기
한국교회정치의 양면성 : 호교론적 태도와 정치선전 야당인 민주당의 후보로 나와 부통령으로 취임한 장면은 임기 4년동안 이승만대통령의 푸대접과 사찰당국의 감시로 제대로 정치활동을 할 수 없었다. 더구나 1956년 9월 29일 민주당 제 2차 전당대회에서 저격당할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다행히 왼손에 총탄을 맞아서 살았다.( 46-48쪽 참조)
'파계'란 말은 사실 무서운 말입니다.계를 파한다.그 '계'라함은하느님의 뜻이고창조주의 뜻일진데그 것을 파했기에파한 이는 평생 죄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무서운 말입니다.보셨나요? 한겨레 21의 커버 스토리가 '하늘에서 본 파계'입니다.참 많은 말뜻을 담고 있는 제목이었습니다... 그 이야기 그대로 옮기면.. "말이 항공사진이지 사실은 행
교회의 사회교리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신비와 존엄성의 가장 중요한 측면들을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단일체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는 부활을 약속받은 육체가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이성과 자유 의지가 모든 육체적, 감각적 기능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인간은 육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