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토) 오후 4시 예수회센터 2층 중강의실

 
성서학자 정양모 신부가 바울로 사도의 사상의 핵심을 <로마서 풀이>(도서출판 지금여기, 2012)를 통해 짚어냈다. 정 신부는 바울로의 사상을 소개하면서 “유대교 율법을 준수해서는 사람이 구원 받을 수 없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구원된다”고 말한다. 이 말은 “예수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신앙의 해’를 지내면서, 우리는 우리 신앙의 초점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서야 하며, 그분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바울로의 생각을 정양모 신부를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

정양모 신부는 <로마서 풀이>에 앞서 2012년 초봄 <나는 예수를 이렇게 본다>(햇빛출판사)를 쓰면서 ‘열락의 상태’였다고 말하는데, 바울로의 경우에는 “그 난삽한 문장과 난해한 사고방식” 때문에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바울로 사상은 그리스도교에 끼친 영향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오는 2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예수회센터 2층 중강의실에서 열리는 정양모 신부의 특강을 통해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예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특강 참가비는 따로 없으며, 당일 현장에서 정양모 신부의 <로마서 풀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정양모

1935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1963년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천주교 안동교구 사제로 서품되었다.
1970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성서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예루살렘 도미니코회 성서연구소에서 연구했다.
1971-2001년 광주 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공회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다석학회 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마태오 복음서><마르코 복음서><루가 복음서><마르코 복음이야기><마태오 복음이야기> <요한 복음이야기><사도행전 이야기><바울로 친서 이야기><네 복음서 대조>(공편),<이스라엘 성지>(공저),<나는 다석을 이렇게 본다><내 글 보고 내가 웃는다> <나는 예수를 이렇게 본다> 등이 있다. 

 ▲정양모 신부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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