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편집 : 장기풍)

“예수님은 승천으로 천국의 길을 안내하십니다”

교종, 5월21일 주님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1일 정오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주님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예수 승천 대축일의 두 가지 측면인 예수님께서 ‘지상과 천국’에서 하시는 일을 설명하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뒤 승천을 통해 어떻게 우리 ‘인간성’을 천국으로 데려오셨고,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따를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 예수님을 통한 ‘새롭고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승천을 통해 우리의 인성을 천국으로 데려오셨습니다. 그분이 지상에서 취하신 인성은 영원히 남아 있는 가운데 하느님께로 승천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날부터 하느님 자신이 변하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靈)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그분 자신 안에 우리의 살과 인성을 지니셨습니다! 이제 천국은 우리에게 가깝고 그곳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장소입니다. 두 번째 측면에서 하늘에 계신 예수님은 성부 앞에서 항상 우리를 위해 계시며, 자신이 우리를 위해 겪으신 상처인 우리의 인성을 하느님께 지속해서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변호자로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해 주십니다. 주님은 그분의 아버지와 우리들 사이에 중재하시기에 더 나은 ‘장소’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의 상황과, 비참함과 죄를 성부께 제시하여 우리를 위한 용서와 자비를 얻고, 그분과 아버지의 사랑인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기를 기다리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오늘 복음에 기록된 것같이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우리의 유익을 위해 중재하시기 위해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의 앞에 가장 좋은 ‘위치’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날을 기뻐하며 경축하는 것입니다.

 

“갈등과 폭력에 익숙해지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주님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가르침 후 국제 사회가 내전 중인 수단에서 대화를 촉진하고, 우크라이나의 ‘고통받는’ 국민들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교종은 이날 홍보 주일과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상기시키는 한편, 분쟁 중인 수단의 분파들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호소와 함께 국제 사회는 당사자들 간의 대화가 성공하고, 국민의 고통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교종은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반복했다. 말씀 내용.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 교회는 홍보 주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57차 세계 홍보의 날 주제는 ‘마음으로 말하기’입니다. 열린 소통과 환대의 마음으로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마음’입니다. 저는 모든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일꾼’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수고가 항상 진리와 공동선에 봉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오늘은 ‘찬미받으소서’ 주간 첫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공동의 집을 돌보기 위해 모두 함께 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한데 모아야 할 필요가 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홍수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드립니다. 오늘 배포한 ‘찬미받으소서’ 소책자는 바티칸 온전한 인간발전촉진부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것입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종, 우크라이나 평화사절단장 임명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5일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우크라이나 분쟁의 긴장 완화를 돕는 임무를 맡겼다. 교종청 공보실은 교종이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바티칸 국무원과 합의에 따라 사절단을 이끌 책임을 위임했음을 확인하면서, 교종께서 결코 버리지 않으셨던 평화의 길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긴장 완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G7은 핵무기 포기하고 평화 기반 마련하라"

교종,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평등과 연대 평화 촉구

프란치스코 교종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 교구장 미츠루 시라하마 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계 안보라는 통합 비전과 평등과 연대에 기반한 평화 추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면서, 이를 위한 신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교종은 서한에서 핵무기 사용은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모든 가능한 미래를 훼손한다는 ‘확고한 확신’을 반복했다. 서한 내용.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인 G7 지도자들이 현재 지구촌이 직면한 긴급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히로시마에서 열고 있습니다. 핵무기에 의존할 수 있는 지속적인 위협에 비추어 이번 회의를 특히 히로시마로 회담 장소를 선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히로시마와 전 세계 신자와 함께 지속하는 평화와 안정, 장기로 지속 가능한 보안 등 정상 회담의 결실을 위한 기도를 약속드리며, 히로시마 교구와 영적 친밀감을 확인합니다. 저는 지금도 2019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관을 방문했던 가슴 벅찬 감동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수십 년 전 핵 공격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들을 생각하고 묵념하면서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했던 연설에서 “오늘날 전쟁 목적으로 원자력을 사용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범죄일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의 집 미래에 대한 모든 가능성에 대한 범죄입니다”(2019년11월24일 평화기념관)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세상은 세계적 유행병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계속되는 전쟁 여파로 우리는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사건들은 우리 인류 가족이 형제애와 연대 속에서 함께 상처를 치유해야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직 형제애와 연대 속에서 우리 인류 가족은 상처를 치유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21세기 ‘다극 세계’에서의 평화 추구는 안보의 필요와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에 대한 성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글로벌 안보는 통합적이어야 하며, 식량과 물에 대한 접근, 환경 존중, 의료, 에너지 및 세계 재화의 공평한 분배를 포함하는 문제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안보의 통합 개념은 정부와 비정부 행위자 사이의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히로시마를 ‘기억의 상징’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오늘날의 평화에 대한 거대한 위협에 효과 있게 대응하고 국가와 국제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핵무기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강력히 선언해야 합니다. 핵무기 사용으로 재앙적인 인도주의, 환경 영향과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인적, 경제 자원 낭비 등을 반드시 생각하라고 호소합니다. 단순한 핵무기 소유로 일어나는 계속되는 두려움과 의심 분위기는 상호 신뢰와 대화 분위기를 위태롭게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핵무기와 다른 대량 살상무기는 평화의 환상만을 제공하고 위험을 높입니다. 평화의 환상만을 제공할 뿐입니다. 저는 시라하마 주교와 함께 양 떼를 위한 기도와 축복을 약속하면서, 이번 G7정상회의가 지속하는 평화와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안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선견지명 있는 비전을 보여 줄 것을 희망하면서 모든 분과 함께 기도드립니다.

 

"신앙의 아름다움은 박물관 소장품이 아닌 간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스폴레토 노르치아 대교구 순례자들에게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0일 이탈리아 중부 스폴레토 노르치아 대교구 산타마리아 아순타 대성당 봉헌 825주년을 맞아 바티칸을 순례한 신자 1600명에게, 신앙은 과거의 기억이나 박물관에 있는 소장품으로 남아 있을 수 없으며, 매일매일 복음의 기쁨 안에서 다시 살아나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내용.

증언의 아름다움은 믿음의 아름다움을 끌어당기고 반영합니다. 신앙은 과거의 기억이나 박물관 소장품으로 남아 있을 수 없으며 복음의 기쁨 안에서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따라서 사목적 내향에서 벗어나 보존 사역에서 복음화 방법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교 사역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형식이나 겉모양에 그치지 말고 복원전문가가 예술 작품을 다루듯 하느님의 자비를 경험하는 사람들 안에 있는 신앙의 아름다움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신앙을 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끌어당기는 아름다움이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기도, 자선, 발표 등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사물의 중심으로 가는 것입니다, 목가적 돌봄을 새롭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에서 시작하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본당 사제들과 사목 활동가들은 ‘사목적 내향’ 대신 선포에 마음을 넓히기 위해 복음화, 교리교육 및 사제의 직무와 활동가들의 봉사 방법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불평 바이러스’를 경고합니다. 마음이 그릇된 것에 사로잡혀 닫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열릴 때, 복음은 간증의 아름다움, 생명의 간증을 통해 진정으로 전달됩니다. 교회에서는 눈으로 목격하는 것이 설교를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술복원가들은 고대 프레스코화의 색상을 재발견할 때 그렇게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소중합니다. 보이지 않는 기도와 은밀히 행해지는 자선 또는 용서, 또한 초대받지 못하는 많은 ‘익명의 성도들’의 삶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러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신앙의 보물을 찾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사물의 표면에 머물지 않고 그 너머를 보고, 교회의 풍요로움인 거룩함과 봉사의 유산을 감사하고 받아들이는 신앙은 과거의 기억이나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남아 있을 수 없으며 항상 다시 살아납니다. 즉, 복음의 기쁨 안에서,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안에서 자비를 경험하고 은총으로 서로를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로 인정하는 사람들의 모임 안에서 말입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선물한 스폴레토 노르치아 대성당의 성화상은 인류를 위한 중보의 표시로 손을 들고 있는 성모님을 묘사한 ‘말하는 아이콘’입니다.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 심지어 하느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을 주님 앞에 데려오도록 중보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중보하는 교회, 세상적이 되지 않고 세상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교회는 항상 살아 있고, 활기차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지치고 불안한 세속성의 속박에 자신을 가둘 수 없으며, 은총을 통해 받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중보기도, 즉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끌어당기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를 항상 기억하십시오.

 

“인류를 대화와 평화에 도달하기 위한 용기와 창의 필요”

교종, 몬포르티안 선교회 총회 참석자들에게 환영, 국제성, 부드러움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0일 바티칸에서 열린 제38차 총회를 위해 모인 몬포르티안 선교사들에게 연설하면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사목 도전에 답을 제공하는 세 가지 중요하고 현실 가치로 '환대와 국제성,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총장 올리비에 메어 신부는 2021년에 살해된 동지들을 기억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티 없으신 성모 성심께 봉헌하는 위임 행위와 탄원을 갱신해 달라고 교종께 요청했다. 연설 내용.

환대와 국제성과 부드러움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사목적 도전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세 가지 ‘중요하고 현실적인’ 가치입니다. 저는 몬포르티안 선교회 창설자이신 프랑스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1673-1716)의 용기 있는 헌신을 회상합니다. 그분은 합리주의자와 자유주의자이며, 동시에 얀세니즘이 특징인 그 시대 강렬한 설교 활동으로 입증된 용기는 당시 교회 안팎의 오해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납니다. 오늘날에도 사목적 도전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각자를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 가두는 개인주의, 쾌락과 개인 이익을 선택 잣대로 삼는 상대주의와 쾌락주의, 부자들의 마음을 메마르게 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리한 불평등과 불의를 낳게 하는 소비주의적 이기주의가 있습니다. 제가 성모님과 마찬가지로 환대를 가장 먼저 이야기하기로 한 것은 이것이 존재의 ‘근본적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몬포르티우스 신자들은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람들을 환대하도록 초대받습니다. 세계는 환대와 수용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를 환영할 때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새로운 상황에서도 우리를 모든 사람에게 가깝게 만드는 창의성으로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 모두 성모님의 부드러움을 따라 포옹하십시오. 국제성과 다문화주의 및 세대 간 대화로 정의하는 몬포르티안들은 자신들의 간증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선물이 되는 복음주의 공동체의 아름다운 이미지인 교회를 대표합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지적하신 부드러움의 미덕은 사람들이 사랑받고 존경받는다고 느낄 때 번성합니다. 부드러움은 자신의 최고를 끌어내 용감하고 창의적으로 만듭니다. 부드러움은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디저트가 아닙니다. 부드러움은 단맛을 내지만 강합니다. 마음이 부드럽다는 것은 부드러워지기 위한 힘을 의미합니다. 부드러움이 하느님의 세 가지 특성 중 하나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친밀하고 부드럽고 동정심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 부드러움, 연민 및 친밀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십시오. "나는 자비를 베풀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절반을 정죄했습니까? 나는 부드럽습니까?" 우리 모두 친밀함, 동정심, 부드러움이라는 하느님의 세 가지 특성을 이어 가도록 힘쓰십시오. 

오늘 이곳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는 2021년 방데 지역에서 그가 공동체로 환영했던 정신장애 남성이 살해한 몬포르티안 선교사 올리비에 메어 신부의 부모와 친척들이 계십니다.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에 대한 수도자들의 관대함과 용기를 상기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이 그분의 모범을 따르도록 초대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친밀하고, 자비롭고, 부드러워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저는 교회와 전 세계,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봉헌했습니다. 오늘 성모님의 회중이신 여러분께 이 위임 행위와 간청을 새롭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천상 어머니께서는 우리 모두 용기와 창의로 모든 인류를 위한 용서와 대화, 수용, 평화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십니다.(역자 주 : 몬포르티안 선교회 창설자인 프랑스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은 1673년1월31일 몽포르의 브르타뉴 가문에서 태어나 1700년 사제가 되었다. 그는 아직 구원의 신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신비를 밝히고 거짓된 지혜를 규탄하며, 영원하고 육화한 지혜에 대한 사랑과 지혜를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특징으로 한 영성을 사는 그리스도교 정신을 새롭게 하는 사명을 위해 마리아의 선교사회를 창설했다.)

 

“젊은이들은 다툼을 멀리하고 기도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20일 자신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 마당에서 이탈리아 제노바 대교구에서 최근 견진성사를 받았거나 곧 받을 예정인 1000여 명 젊은이를 맞아 성모님께 기도하라고 권유하는 한편, 험담이나 싸움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북부 항구 도시의 젊은이들은 이날 산타 마르타의 앞 광장에서 현수막과 팡파르를 들고 열렬히 교종을 맞았다. 교종은 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격려했지만 다툼은 악마로부터 온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싸움에 대해 경고했다. 따라서 교종은 남을 헐뜯는 말이나 험담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항상 복되신 어머니께 기도하고 함께 성모송을 바치라고 촉구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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