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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9월 16일)

(편집 : 장기풍)

“관상과 배려로 지구의 수호자가 되시오”

 프란치스코 교종, 9월16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프란치스코 교종은 9월16일 오전 바티칸 성 다마소 정원에서 열린 수요 일반 접견 교리교육에서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 전염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것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관상과 배려’ 이것은 인간으로서 창조물과의 관계를 바로잡고 재조정하는 방법을 보여 주는 두 가지 태도입니다. 우리가 현재의 코로나 전염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고 보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먼저 가장 약한 사람, 병자,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들은 당연히 받을 자격이 있는 사회적 인정과 보수를 종종 받지 못하더라도 오늘날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자연환경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모든 형태의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돌보도록 맡겨 주신 생태계의 건강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공동의 집의 오용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먼저 관상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즉 묵상이 없이는 인간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고 다른 모든 생물의 절대적 통치자로 자리매김하는 불균형하고 지나친 ‘인간중심주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인간중심주의는 창조에 대한 성경 본문의 왜곡된 해석에서 비롯된 오해로서 이는 지구를 질식시킬 정도로 착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 있으며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생각이 하느님 창조의 조화를 망칩니다. 우리는 생명의 수호자라는 소명을 잊고 포식자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임무는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려면 일해야 하지만 지구를 착취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우리의 사명은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가난한 형제들과 어머니 지구는 우리가 초래한 피해와 불의에 대해 슬퍼하며 다른 길을 택할 것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관상적 차원을 회복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본질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과 창조를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풍요로움에 젖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리고 자연을 착취하는 사람은 결국 사람들을 착취하고 노예처럼 대합니다. 이것이 보편적 법칙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손상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더 쉽게 일할 것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생산 및 소비습관을 교육하고 장려하며 우리 공동의 집에 대한 존중을 보장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색과 보살핌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은 ‘우리 가정의 수호자', ’생명과 희망의 수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노력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공동의 집을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매우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아마존 밀림이나 지구의 오지에서 자연을 보호하면서 더불어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모두 감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적, 문화적 가치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운동, 협회, 시민단체들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노력이 항상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평화적 혁명, '보살핌의 혁명'에 기여합니다. 모든 사람은 창조물을 보호하는 데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든 피조물에 대해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묵상하고 보호할 수 있는 공동의 집인 지구의 수호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자선의 순교자 말제시니 신부 애도“

교리교육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탈리아 신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전날 살해된 코모 교구 사제 로베르토 말제시니 신부를 회상하고 애도했다. 말제시니 신부는 15일 아침 그의 사제관 부근에서 목에 수많은 칼로 찔린 상처를 남기고 사망했다. 경찰 수사관에 따르면 평소 그는 매일 아침 사제관 인근에서 기다리는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었으며 이날 말제시니 신부를 살해한 남자도 그가 평소 음식을 나눠 주던 노숙자며 정신병에 걸려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코모 교구 주교와 사제 그리고 가족과 신자들과 똑같은 슬픔을 표시하면서 “가장 가난한 자를 향한 ‘사랑의 증인’의 순교를 증언하게 하신 하느님께 찬양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교종은 이날 청중들에게 말제시니 신부와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모든 사제와 평신도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말제시니 신부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그에게 도움을 받은 많은 외국인을 포함한 노숙자 수십 명이 살해현장에 모여 고인을 추모했다. 코모 교구 오스카 칸토니 주교는 “말제시니 신부는 진정한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였습니다. 우리 사이는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관계로 서로를 자주 보았으며 그는 자신의 사역을 즐겁게 수행했기 때문에 자신의 활동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는 사제직을 통해 또 하나의 보람 있는 직업을 가졌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교구 홈페이지에는 말제시니 신부에 대한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피까지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었습니다. 그를 ‘자선의 순교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방법이 가난한 사람들의 살아 있는 육신으로 그를 만나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자 제사장이었습니다.” 말제시니 신부는 1969년 이탈리아 산드리오주에서 태어나 1998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2008년부터 코모 교구에서 봉직했다.

 

교종의 새 회칙 ‘모든 형제’(Fratelli tutti)

프란치스코 교종 10월3일 서명, 4일 문헌 출판

바티칸 기자실은 프란치스코 교종의 새로운 회칙 ‘모든 형제’(Fratelli tutti) 문서의 제목과 포괄적으로 번역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최종 문서 텍스트는 10월4일 출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칙 내용에 관한 발표 요지.

새 회칙 ‘모든 형제’는 프란치스코 교종이 선택한 제목으로 부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애’와 ‘사회적 우정”을 강조한 것이다. 'Fratelli tutti' 이탈리아어 제목은 문서가 게시된 모든 언어로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10월3일 성 베드로 후계자가 성인의 무덤에서 서명할 '모든 형제'를 의미하는 제목의 공식화는 인류의 절반 이상인 여성을 배제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다. 이는 성 프란치스코의 훈화(Admonitions, 6, 1 : FF 155에서 발췌)에서 인용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말을 선택하여 그분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형제애와 사회적 우정에 대한 반성을 담은 것이다. 

그러므로 회칙은 모든 자매와 형제들, 지구에 사는 모든 남성과 여성, 즉 모든 사람을 결코 배타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쟁, 빈곤, 이주, 기후변화, 경제위기, 전염병으로 특징지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형제, 자매로 인정하고 그리스도인을 위해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예수의 얼굴을 인정하는 응답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축소할 수 없는 존엄성을 재확인한다. 회칙은 또한 누구도 현재의 고난에서 다른 사람들을 형제자매로 인정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차별한다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지난 3월27일, 코로나 전염병이 한창일 때 로마의 주교는 텅빈 성 베드로 광장에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성 마르셀 루스 십자가의 슬픈 시선과 사랑의 시선만이 함께 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종은 ‘Salus Populi Romani’(로마인의 구원)을 기도했다. 교종은 폭풍 속에서 항상 우리의 이미지에 대해 걱정하면서 자존심을 감추고 있던 고정관념의 외관이 사라져 우리가 빼앗을 수 없는 축복받은 공통의 소유물을 다시 한번 드러내었다. 형제자매로서의 소속. 곧 발표될 교종 회칙의 중심 주제는 “우리의 공동 소유물은 축복이다”이며, 이것은 참으로 우리를 형제자매로 만든다. 또한 부제에 표시된 ‘형제애와 사회적 우정’은 남성과 여성을 하나로 묶는 것, 즉 가까운 혈족이 아니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확립된 보편적인 필수 애정을 가리킨다. 관계는 친절한 행동, 지원의 형태, 정의의 활동, 도움이 필요할 때 관대한 행동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 즉, 어떤 차이나 관계에 관계없이 다른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독자들은 절대적으로 포괄적인 의미로 '모든 형제'(Fratelli tutti) 제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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