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17일까지 교구 성당과 팽목항, 안산,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각 교구별로 추모 미사와 강연 등이 진행된다.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7일까지 군종교구를 제외한 15개 교구는 각 교구 성당과 팽목항, 목포신항, 안산 등에서 추모미사와 구일기도, 세월호 참사 관련 특강 등을 이어간다.

가장 먼저 4월 1일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세월호 기억을 위한 미사를 팽목항에서 봉헌한다.

7일은 수원교구가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교구 주교단 공동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며, 7일부터 15일까지 ‘세월호 3주기 추모 9일 기도’를 바친다. 또 부활대축일인 4월 16일에는 모든 본당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보편지향기도를 바치기로 했다.

10일은 대전, 부산, 청주, 마산, 안동, 전주 등 6개 교구가 추모 미사와 강연 등을 연다.

대전교구는 유흥식 주교 주례로 대전 대흥동 성당, 부산교구는 정의평화위원회가 매주 월요일 세월호 미사를 봉헌하는 수정 성당에서 ‘기억의 미사’를 진행한다.

청주교구는 가톨릭청소년센터 함제랄드 홀에서 미사를 드리고, 4.16연대 공동대표 박래군 씨를 초대해 세월호 이야기를 듣는다. 또 마산교구는 양덕동 주교좌성당, 전주교구는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11일은 인천교구가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가족을 초대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미사 전에는 십자가의 기도를 드릴 예정이다.

12일은 원주교구가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미사와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며, 대구대교구는 교구청 성모당에서 장신호 보좌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변호사 특강을 연다.

서울대교구와 광주대교구는 3주기 당일인 16일 미사를 봉헌한다. 서울대교구는 사회사목국 주관으로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올해 16일은 마침 부활절이기도 하다.

제주교구는 16일 전후 모든 본당에서 미사 중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춘천교구는 17일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나,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평신도단체인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은 15일 저녁 9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부활성야 미사를 봉헌한다.

▲ 세월호 참사 3주기 전국 추모미사 일정. (자료 제공 = 주교회의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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