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에서 가톨릭행동, 가톨릭 평화공동체 가입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천정연)이 3월 5일 정기총회에서 2개 단체를 새로운 참가 단체로 받아들이고, 권오광 상임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 권오광 천정연 상임대표. ⓒ지금여기 자료사진
권 대표는 이번 총회에서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이 가입했고, 가톨릭평화공동체는 참관단체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 결과 천정연에 참여하는 단체는 7개 가입단체, 3개 참관단체로 늘어났다. 권 대표는 참관단체는 단체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임원 선출권을 갖지 않을 뿐, 내부적으로 크게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오광 상임대표는 2012년 3월부터 대표직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대표 임기 2년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과 거의 같다면서, “2년 동안 사회복음화 관점에서 열심히 싸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남기 씨, 세월호참사, 일본군 위안부, 강정마을, 밀양 등과 관련된 연대활동을 지속하고, 천주교 내실을 다지기 위한 쇄신 과제도 고민하고 있다. 권 대표는 4월 중순에 인천성모병원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정연은 가톨릭노동장년회, 가톨릭농민회, 우리신학연구소, 천주교여성공동체,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이 참여해 온 연대단체로, 1991년 만들어졌다. 2013년부터는 개인도 회원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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