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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위한 ‘한국 천주교 첫 힙합 앨범’

노인빈 신부(수원교구)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지난 6월 나온 힙합 앨범 ‘양탄자’가 화제다.

음반 제작에 참여한 임두빈 씨(안드레아)는 이번 앨범은 ‘한국 가톨릭 최초의 힙합 정규 앨범’이라면서 “창작성가제에 랩으로 싱글을 낸 경우가 있지만 힙합이라고 규정 지은 적은 없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앨범은 한국 천주교 사제가 힙합으로는 처음 발표한 음반”이라고 의미를 뒀다.

   
▲ '양탄자' 앨범 표지. (사진 제공 = 한국가톨릭문화원)

생활성가 가수로도 잘 알려진 임 씨는 인천교구 산하 한국가톨릭문화원 성가사업부 팀장을 맡고 있다. 앨범 ‘양탄자’에는 임 씨가 지은 노래도 5곡 들어 있다.

한국가톨릭문화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앨범 제목 ‘양탄자(Stromateis)’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의 저서 제목을 따온 것이다. 모두 여덟 권인 양탄자는 여러 가지 들꽃을 한 데 모은 듯 순서 없이 여러 형태와 주제가 뒤섞인 구성으로, 이번 앨범에 참여한 음악인들이 다양한 주제와 색으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솔로로 활동하기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앨범에 실린 13곡 중 노인빈 신부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는 ‘기도해’, ‘위선자’, ‘나의 갈등’, ‘고해소 앞에서’, ‘토마 사도의 이야기’ 등 7곡이다. 가스펠 랩과 알앤비(R&B) 음악을 선보여 온 홍지호 씨(다미아노)가 참여했으며, 나정신 씨(체칠리아)도 ‘슈퍼스타’ 등의 곡으로 참여했다. ‘푸드쇼크’는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격차를, ‘위로’는 세월호 가족을 위한 노래로 만들어졌다.

임두빈 씨는 “젊은이들이 교회에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전례 안에서든 밖에서든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공감대를 이룰 무언가 필요하다는 것을 문화적 측면에서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힙합으로 그리스도교를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노인빈) 신부님과 상의하면서 여러 가지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제작비 등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면서 하느님의 도움으로 앨범이 완성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기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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