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편집장, "교회쇄신에 주력"
오는 4월 16일 교회쇄신을 목적으로 하고, 교회안의 힘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새 인터넷매체 <가톨릭프레스>가 창간된다.
<가톨릭프레스> 발행인이자 편집장인 김근수 씨(요셉)는 8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개혁 정책을 뒷받침하고 전달하는 도구가 되겠다”고 창간 취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의 한국 가톨릭언론이 교황의 교회개혁 정신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가톨릭프레스> 창간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김 편집장이 말하는 <가톨릭프레스>는 보도기사보다는 오피니언, 분석, 해설이 강하고, 성직자, 주교 중심이 아닌 평신도와 수도자의 목소리를 많이 담는다. 그는 종교분야는 아니더라도 개혁성향의 글을 담고 유명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한국 가톨릭 언론에는 보이지 않는 성역이 있는 것 같다”며 주교단, 정의구현사제단, 가톨릭 언론 등을 성역 없이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달의 가톨릭 기사를 선별해 분석하고 비판하는 기사도 나올 예정이다.
김 편집장은 세월호참사 1주년을 창간일로 정한 것에 대해 “가난한 사람, 고통받는 사람 편에 서겠다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 천주교회가 세월호를 바라보는 방식이 미흡하다”며 “한국 천주교회가 세월호를 마치 남의 일처럼 또는 여러 일 중의 하나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창간 막바지 작업 중인 <가톨릭프레스> 사무실은 인천과 서울 정동 두 곳에 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