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와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신부)가 공동으로 제11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한다.

26일 열리는 가톨릭 에코포럼 주제는 작년 말 주교회의가 발간한 문헌의 제목인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이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초대의 글에서 미국의 스리마을과 러시아의 체르노빌,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로 인류에 닥친 재앙을 상기시키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전 밀집도 또한 세계 1위인 우리나라는 여전히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주교는 이번 포럼이 “사회교리에 입각한 교회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면서, 핵발전소로 인한 송전탑 건설과 밀양 현장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제는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박동호 신부가, ‘대안에너지’를 주제로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장이 맡았으며, 이계삼 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이 ‘밀양 송전탑과 탈핵운동’을 주제로 현장의 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시간은 오후 7시, 장소는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 (문의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02-727-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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