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x발 x 같은 게...."바로 몇 주 전 우리 학교 5학년 남자아이가 어머니뻘되는 영어 전담 교사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한 말이다. 아이가 영어 시간에 당연히 해야 할 학습 활동에 참여하지 않자 왜 하지 않느냐고 물어본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안 그래도 육아 휴직에서 돌아와 학교에 적응하는 중이던 교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큰아이랑 동갑이라서 나름 더 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아이에게서, 더군다나 얼굴 앞에 대고 쌍욕을 들었으니 말이다. 며칠을 잠도 못 자고 고민하던 영어 교사는 결국 이 문제를 담임에게 알
수학시간. 선생님에게 문제 푸는 방법을 배우던 2학년 여자아이는 갑자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꼭 저렇게 풀어야 할까? 다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아이는 문제를 푸는 시간에 혼자서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본다. 당연히 다른 아이들보다 속도도 느리고 정확도는 말할 것도 없이 형편없다. 교실의 아이들을 둘러보던 교사는 이 아이를 보고 당황한다. 이 아이의 시도는 훌륭하다. 이것이야말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학습 방법이다. 이 아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운동장에서 활동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이었다. 갑자기 한 남자아이가 뒤에 교사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같은 반 친구에게 욕설을 퍼붓더니 발차기를 해 버린다. 맞은 아이는 운동장에 나뒹굴고 교사도 너무 놀라 그 아이를 불렀다. 이유는 친구가 먼저 놀렸다는 것. 당연히 교사는 아무리 놀려도 그렇지 그렇게 욕설을 하면서 친구를 때려도 되는 것인지, 더군다나 교사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해도 되는 것인지를 물으며 때린 아이를 나무랐다. 그리고 다음날, 때린 아이 엄마가 학교를 찾아왔다. 이미 상황을 다 알면서도 교사에게 꼬치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