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포구에서..
최근 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한림대국제대학원대 정치경영연구소가 매 학기 주최하는 '대안담론포럼'의 발제문을 엮어낸 이 책에서, 필자들은 자유주의가 한국 사회의 진보에 과연 공헌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나름의 답들을 내놓고 있다. 연구소 발표문들을 모아 낸 책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과의
우리의 삶들은 두 어둠사이에서 떨리고 있다. 우리는 주저하면서 출생의 어둠 속에서 나와 서서히 죽음의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간다. 우리는 먼지에서 먼지로, 알 수 없는 것에서 알 수 없는 것으로, 신비에서 신비로 움직여간다. 우리는 결코 우리가 보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하는 두 개의 결정적인 종말들 사이에 뻗쳐있는 가느다란 줄 위에서 생명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
천주교 남자 수도자들이 지난 3월 9일 구럼비 발파를 막기 위해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에 들어갔다가 구속된 예수회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하기로 경정했다.. 그동안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에 한국여자수도자장상연합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해 왔으나, 최근 예수회 김정욱 신부가 제주교도소에 구속됨에 따라 남자수도회 차원에서
지난 3월 9일 구럼비 발파를 막기위해 제주 해군기지 사업장안으로 들어갔다가 구속된 예수회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가 오늘 제주교도소로 이감됐다. 9일 오전 10시 쯤 구럼비 발파를 막기 위해 펜스를 뚫고 다른 30여명과 함께 사업장 안으로 들어갔던 이들은 경찰과 시공사(대림)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연행, 7시간 가량 사업장 안에 억류되어 있다가 서귀
가 3월 14일자 신문에서 “신부가 성당서 ‘해군기지 찬성’ 발언한 중학생 폭행”이라는 기사를 통해 수원교구 소속 한 사제가 지난 3일 를 보고 찾아와 이의를 제기한 중학교 3학년 B(15)군을 성당에서 때린 혐의로 지난 9일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성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2일 ‘월요순례’에 이어 다음날인 3월 13일 11시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장 후문 앞에서 봉헌했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재학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미사에서 강론을 맡은 이준한 신부(주월동 성당)는 올레길 7코스에 해당하는 강정 해안을 상기시키며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 올레길
지난해 돌아가신 박완서 님의 소설 중에 가 있다. 소설의 주인공 차문경은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와 이혼녀가 된다. 남편은 유학 중에 한 여자를 만나 둘 사이에 아이까지 갖고 있었다. 문경은 남편과 이혼 후 우연히 대학동창 김혁주를 만난다. 둘은 결혼을 약속하고 사내 아이를 낳았지만, 혁주의 변심으로 문경은 또 다시 버림
‘믿어짐’이 ‘믿음’이 되려면 - 2%를 채우려는 의지와 결단 물론 믿는 능력을 타고났다고 해서 믿음이 저절로 형성되지는 않는다. 믿음이 어느 순간 주어지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주어지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의지이다. 의지는 어떤 일을 이루려는 마음이다. 의지에는 언제나 목표가 있게 마련이다. 그
“작은 것을 귀하게 보시고 작은 이들의 외침을 크게 들으시는 주님. 이 땅의 작은 소리를 모아 당신께 드리오니 친히 들어주시고, 그동안 우리가 작다고 외면했던 소리들에 대한 죄스러움을 용서하시고, 오늘 우리의 이 작은 행동이 당신 보시기에 큰 것이 되기를, 이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소서.” 3월 13일 오후
하느님은 “그 너머”에, 우리의 마음과 정신 그 너머에, 우리의 느낌과 생각 너머에, 우리의 기대와 욕망 너머에, 그리고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사건과 경험 너머에 있다. 그러나 그분은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여기에서 우리는 기도의 핵심에 닿게 되는데, 왜냐하면 기도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과 하느님의 부재사이의 구분은 더 이상
제주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는 13일 성명서를 발표, 구럼비 발파와 성직자 구속을 규탄하며,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 양윤모 교수의 석방과 구럼비 바위 발파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천주교연대는 성명서에서 “해군과 정부는 여론이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서두르고 검찰과 경찰은 용납하기 어려울 만큼 공권력을
지난 2009년 3월 사업승인이 철회된 안성 미산 골프장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됨에 따라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주)신미산개발은 2002년 미리내 성지에서 2.7km떨어진 양성면 미산리 일대에 미산 골프장 사업을 추진해 2009년 1월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불법과 탈법, 비리로 2009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13일 김정욱 신부, 이정훈 목사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주교회의 정평위는 "예수회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에게 제주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성직자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공동선과 정의를 위해 최소한의 저항권을
천주교 사제들이 제주 강정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주교들의 침묵을 지적하며 이번 춘계주교회의에서 강정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주교정의구현잔국사제단(대표 전종훈 신부, 이하 사제단)은 3월 12일 오후 4시에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 인근 강정포구에서 ‘월요순례’ 미사를 봉헌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해 지난
라디오 여성시대가 한반도 방방곡곡을 달려가듯, 때마침 까사미아에도 여성시대가 열려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공부방 책상 위에 있는 스탠드 등이 싸이키 조명으로 둔갑하자 아이들의 여성시대를 알리는 깜찍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구럼비는 제주, 강정마을의 문화와 정신, 역사가 깃들인 바위이기도 하지만, 가톨릭의 입장에서 보면 하느님의 창조물이며, 동시에 하느님의 언어, 존재 방식입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 현존 방식을 파괴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파괴하고, 그분께 도전하는 것이며, 존재를 부정하는 큰 죄악입니다” 예수회 동료 사제의 구속을 지켜보면서, 서울에
는 이제는 486세대가 된, 386세대 감독이 사회적 테마를 놓지 않으면서 상업 영화계에 안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변영주 감독의 1990년대는 위안부 할머니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알린 로 요약됩니다. 이 당시 순정만화의 남주인공 같은 외모를 지녔던 변영주 감독은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영화를 꿈꾸던 여성들의
국가안보라는 폭력 국가안보의 힘으로 밀어붙였다. 육지 중앙정부에서 보낸 군대와 경찰이 '세계 평화의 섬'에 사는 현지인들의 반대와 삶을 포위하고 비밀리에 폭약을 터뜨리며 압살했다. 처음부터 군사기지를 추진하면서 군과 중앙정부는 마치 아닌 것처럼 시민을 상대로 온갖 기만과 탈법을 자행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 지역정부와 주민들의 의사?
지난 3월 9일 구럼비 발파작업을 막으려고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장 펜스를 뚫고 안으로 들어갔던 이들 가운데 가톨릭 성직자인 김정욱 신부(예수회)와 개신교의 이정훈 목사(한국기독장로회 제주노회장) 등 2명의 성직자가 구속되었다.제주지방법원은 3월 11일 저녁 8시 40분경 영장실질검사를 마치고 김정욱 신부와 이정훈 목사가 펜스를 뚫고 구럼비 안으로 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