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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역사박물관
오는 3월 22일 천주교인천교구역사박물관에서 “바다가 불러 세운 교회: 더 낮은 곳으로 흘러라”를 주제로 메리놀외방전교회의 선교 여정과 인천교구의 시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시작됩니다.
1918년 중국 진출, 1923년 평양 진출, 1958년 인천으로 이어진 선교사들의 여정은 동아시아의 역사적 격랑을 온몸으로 헤쳐 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인천교회사연구소에서 메리놀회 관련 자료 수집과 구술사연구 등을 통해 그간 축적해 온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왜 “바다가 불러 세운 교회”일까하는 궁금증을 직접 관람을 통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노봉, 부영발, 최분도, 전미카엘, 진필세(시노트), 고요셉 선교사들, 그리고 메리놀 수녀들의 절절한 이야기도 펼쳐 보입니다.
3월 22일은 오프닝이고 기획전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3층 기획전시실인 7관에서 메인 전시회가 열리고 1층 세미나실에서 관련 사진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NB) 나길모 주교(인천교구 초대 교구장)가 선교사였던 시절인 1954년 직접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포스터로 사용했습니다. 구호품으로 보이는 맬빵 바지를 입은 소녀의 부끄러운 표정이 전후 궁핍함 속에서도 꿈을 꾸었던 사람들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