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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참가 신청 : https://forms.gle/N2EwBgPNBrtbJjnV8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21세기에 상상도 못하던 비상계엄을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속절없이 다가오는 사건과 사고들, 점점 더 확장되는 전쟁, 왠지 거꾸로 가는듯한 세계의 변화, 이런 상황 속에서 움터 나오는 궁금증과 왠지 모를 아픔에 말을 건네 봅니다.
‘삶을 살리는 평화캠프’는 우리가 겪은 삶으로부터 앎을 연결하고, 그 앎을 통해 다시 우리의 일상에서 평화의 삶을 만들고자 합니다.
현실과 역사에서 계엄과 슬픔을 경험한 우리가 어떻게 다시 평화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자리, 우리가 함께 나눈 이야기와 배움이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며 2025년 ‘삶을 살리는 평화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참가 신청
- 신청기간: 2025년 1월 1일(수) ~ 24일(금)
- 선발 인원: 청년 16명
- 참가비: 5만 원 (항공료 자부담)
- 문의: 064-739-0951, 010-3884-0951(문자), st.francispeace@gmail.com
2. 1차 교육 일정 및 내용
- 일정: 2025년 2월 4일, 11일, 18일 (화요일 저녁 7시-9시)
- 장소: 서강대 예수회센터 (대면과 온라인 병행)
- 내용: 계엄 그리고 평화학, 피해자와 가해자는 누구인가, 이미지와 평화
2월 4일(화): 반갑다, 평화! (내 삶에서 만난 계엄과 평화학)
2월 11일(화): 전쟁과 학살 (중대한 인권 침해와 이행기 정의)
2월 18일(화): 이미지와 평화 (평화를 향한 예술)
3. 제주 평화 캠프
- 일정: 2025년 2월 22일(토) ~ 24일(월)
- 장소: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www.stfpc.org)
- 내용: 폭력과 평화의 현장 탐방, 영화와 역사의 증인과 만남, 평화활동과 작가되기, 사진과 글로 단행본 발간.
2월 22일(토) 첫째 날: 제주와 한반도 그리고 동아시아 (제주 4·3 평화공원 탐방, 강정 한바퀴, 영화시청과 나눔)
2월 23일(일) 둘째 날: 폭력과 평화의 현장 (큰넓궤와 무등이왓, 알뜨르 비행장과 전쟁기지, 섯알오름학살터, 백조일손지묘, 돌고래도서관과 돌고래유영 현장)
2월 24일(월) 셋째 날: 평화의 섬에서, 다시 우리의 평화로 (생명평화백배, 천막미사와 인간띠잇기, 평화인사와 파견)
<함께하는 활동들: 스스로 작가 되어가기>
사진작가 되기 일상의 삶에서 참여자 자신에게 다가온 평화의 현상을 고찰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현상을 표현합니다. 사진에 대해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단상을 글로 표현하고 발표합니다.
비평가 되기 전쟁과 학살, 평화를 다룬 사회학서적이나 소설 중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조별로 생각과 감상을 나눕니다.
현장 리포터 되기 제주평화캠프에서 방문할 현장을 하나씩 선택하고 조를 이루어 현장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합니다. 조사한 현장을 방문할 때, 사전 조사한 것을 토대로 참여자들에게 설명하고 안내합니다.
시인과 수필작가 되기 캠프 이후, 자신이 경험한 전반적인 내용을 토대로 시나 수필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써서 공유하고 단행본으로 발간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기획 및 진행자 손서정은 2014년에 해리포터 도서관이 있는 Trinity College Dublin에서 국제평화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에 제네바 UN인권본부에서 국제사회의 이슈를 보고하고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와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인턴으로 근무하며 국제 정치 무대의 실상과 역설을 경험하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시민단체에서 평화활동과 인도지원 및 국제회의 진행과 연대활동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평화를 위한 교육적 역할을 고민하며, 학교,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전문가 집단과 연계하여 가톨릭대학교에서 가톨릭교육과 평화교육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만의 고유함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삶을 살리는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술가 요요진은 2010년 유네스코를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에 파견 된 것을 계기로 현지에서 9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작업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그는 잠비아의 아티스트 그룹 ‘ART4ART’의 소속 작가로 활동하며 HIV/AIDS의 올바른 정보 전달과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며, 현지의 다양한 분야의 NGO들과 협업하며 사회의 변화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에 동참하였습니다. 2018년 잠비아의 아트센터 MODZI ARTS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2019년 3월 잠비아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독특한 고유의 작품들로 ‘평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회화, 조형, 드로잉, 애니메이션 등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 런던 Royal College of Art, Arts and Humanities 대학원에서 예술과 평화를 접목하여 연구 중입니다.
작가 한성훈은 연세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우수강사로 선정되어 총장상을 수상하였고,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일했습니다. 저서로는 『전쟁과 인민』(2012), 『가면권력』(2014), 『학살, 그 이후의 삶과 정치』(2018), 『인민의 얼굴』(2019), 『이산: 분단과 월남민의 서사』(2020) 있습니다. 장기적인 사회변동에 주목해 중대한 인권침해(민간인 학살)와 사회운동, 한국전쟁이 남북한 사회에 미친 영향, 평화권과 기후 위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제노사이드와 감정’을 연구 중입니다. 홀로코스트와 대량학살 생존자의 서사문학 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화센터장 김성환은 천주교 예수회 수도회에 1990년에 입회하였고, 2001년 사제로 서품 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충북 괴산군에서 농민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2012년 제주강정마을에 와서 제주해군기지반대활동을 하다가, 2016년에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 평화대학원에서 2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현재는 예수회 디딤돌공동체 강정마을의 원장이며,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장으로 7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주최: (재)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www.stfpc.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