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별이 무엇이냐구요?

<무지개별>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별에 다양한 존재가 있음을 포착하고 드러내려는 시도이자 언어입니다. 또한 당신과 나, 우리를 위한 컬러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입니다.

왜 무지개별이냐구요?
무엇인가를 '안다'는 주장은, 그것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접근을 할 수 있을 때 사실에 가까워질 수 있죠. 그렇기에 '무지개별'이란 단어는 공기처럼 자연스레 느껴지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낯설게 보기 위한 문제 제기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무지개별이냐구요?
'서로 다른 우리가 어떻게 좀 더 평등하고 안전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기도 하지요. 성공회 용산나눔의집은 여러분에게 정직한 만남, 겸손한 성찰, 용기있는 도전을 제안합니다.

성공회 용산나눔의집은
<무지개별에서 살아가기>를 통해 종교-주민/시민, 퀴어-주민/시민이
서로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지지하며 동행하는 태도와 방법을 배우고,
어떤 정체성 앞에서 양자택일을 넘어
다양성과 평등, 안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체화하기를 기대합니다.

무지개별 주민이 되어,
우리 함께 Colorful Community!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들 중에 종교인으로 사는 이들은 더욱 쉽게 혐오와 차별에 노출됩니다. 이런 현실 인식에서 본 사업은 한국 사회 가운데, 특히 종교 영역에서 퀴어 친화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입니다. 이를 위해, 종교 영역에서 소비되고 확산되는 퀴어 혐오와 차별의 주요 주장과 논리를 살핍니다. 성소수자와 종교인이라는 정체성이 서로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 좀 더 평등하고 안전한 주민/시민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공생공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와 방법을 제시합니다.

2024년 하반기는 트랜스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목적론/결정론적 창조 세계관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 그리스도교 전반의 현실, 그 가운데 점점 악화되는 주류 교회 관점의 한계를 짚습니다. 그리고 우연과 선택, 적응이라는 관점과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창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성별이분법이 강하게 작동하는 한국 사회를 의료적, 문화인류학적 관점으로 진단해 봅니다. 이를 통해 트랜스 당사자들이 겪는 일상적 배제의 이해를 높이고, 당사자와의 만남을 통해 함께 변화를 모색하고 동료 주민/시민으로 서로를 초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은 꼭 참여해주세요!

1. 차이와 다양성에 근거한 한국 사회를 바라는 이들.

2. 상호 보완적인 소통과 동행이 가능한 사회 속의 종교(교회)를 꿈꾸는 이들.

3. 관점과 입장, 언어의 변화를 통해 나와 주변을 설득하기를 바라는 이들.

——————

* 일시:

2024년 11월 21부터 1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공부모임, 수다모임: 카페 바인 필동(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97) 
독서모임: 성공회 대학로교회 2층(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93) & ZOOM 온라인

[진행 & 문의 연락처]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원장 사제 자캐오 신부 010-5663-7180
퀴어 인권 활동가 오세찬 010-2010-6835

[공동단위]
공동주관: 무지개신학교, 예수회인권연대연구센터
공동주최: 뉴스앤조이 
자문 및 협력단체: 성소수자연구회, 트랜스해방전선

[후원계좌]
우리 1005-401-721757 우리은행

신청하기 : https://bit.ly/2024무별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