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개막 이후 3년 여정으로 진행 중인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경청”입니다. 2022년 상반기, 본당(성당)과 교구 경청 과정에 참여했던 많은 이에게, 특히 공동체 안에서 여러 형태의 소외를 겪는 이들에게 시노드 여정에 초대받은 것은 강렬하고도 예기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교구-국가-대륙별 경청 단계를 거쳐 의안집이 나오고 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가 마무리된 지금 돌아보면, 많은 교회 구성원에게 ‘시노달리타스’는 지나간 과거의 일처럼 여겨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는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입니다. 정기총회 제1회기의 종합보고서에 대한 지역 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4년 10월의 정기총회 제2회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노달리타스(공동합의성)”, “시노드적 교회”는 이번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중심 주제일 뿐 아니라 팬데믹 이후 위기에 놓인 교회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이어야 합니다. 

우리신학연구소의 3월 줌 세미나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현재 진행 상황과 한국 천주교회의 참여 과정을 돌아보며 향후 교회 전망에 대해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나눔의 자리로 준비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와 나눔을 바랍니다.

￭ 주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현황과 한국천주교회 시노달리타스 전망

￭ 발제: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

￭ 토론 1: 노주현 (의정부교구 사목연구소 초빙연구원)

￭ 토론 2: 엄재중 (의정부교구 평협 교육연구분과위원) 

￭ 때: 2024년 3월 25일(월)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참여방식: 온라인 줌 세미나(무료) / 3월 25일 오후 1시 마감

※ 당일 오후 1시 이후에 신청하시면 참가 신청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 줌세미나 신청: https://forms.gle/AwjNaaJbEFMsK7NT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