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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돌프 오토는 하느님 경험을 떨리는 두려움의 체험으로, ‘떨리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매혹’이라는 끌림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 이래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하느님 체험이라는 성스러움의 경험은 ‘절대 타자’로서의 하느님에 대한 피조물의 감정으로서 ‘떨림과 끌림’으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런 전통을 중심으로 이 강좌에서는 현대 가톨릭 영성가인 헨리 나웬, 토마스 키팅, 윌리암 존스톤의 하느님 체험을 ‘결핍과 채움’, ‘회심과 깨달음’이라는 영역으로 확장해 사유하고 느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누멘의 감정 안에서 신앙인이 자기 소멸 감정을 하느님과의 강한 일치로 경험하면서 하나됨으로써 그 절정에 이른다면, 헨리 나웬은 그것을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 고호의 그림을 빛 삼아 드러내 보이고, 토마스 키팅과 윌리암 존스톤은 그 궁극의 향기를 침묵과 철저한 회심 속에서 문득, 발견하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한다.
* 방법: 각 사상가의 종교 사상 및 그와 관련한 주제 강의(1시간) + 대화와 나눔(30분)
* 강사: 황경훈 (우리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일시: 2023년 10월 4일(수)-25일(수) [매주 수요일 저녁. 총 4회]
* 참가비: 6만 원 (우리신학연구소 후원회원 4만 원)
* 신청하기: https://forms.gle/1Da4MSV5kw6ur3pf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