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미사 봉헌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3월 4일부터 6일까지 춘계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주교회의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성을 기원하는 담화문을 시복 10주년인 8월 16일 발표하기로 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종 방한 때에 시복됐다. 이들은 최초의 박해 사건인 1791년 신해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까지 6차례 박해 사건에서 순교했고, 103위 성인 이전 순교자들이다.

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6월 15일 최양업 신부 선종일을 맞아,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목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로 정하고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올해 10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 연대 방법을 논의하면서, 먼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문’을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4월 15일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주관으로 목포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서 10주기 미사를 봉헌한다. 4월 16일은 각 교구에서 추모미사를 봉헌하는 한편, 추모 행사 역시 교구별로 진행한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와 관련해, 본 대회는 서울대교구가 담당하고, 교구 대회는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김종강 주교가 책임을 맡기로 했다.

이번 주교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생태환경위원회와 청소년사목위원회가 마련한다. 생태환경위원회 현장 체험은 4월 30일 새만금 갯벌을 방문하고, 청소년사목위원회 체험은 인천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진행한다. 날짜는 미정이다.

한국 주교단 사도좌 정기 방문을 9년 만에 갖는다. 주교단은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바티칸에서 사도들의 묘소 참배, 교종 알현, 교종청 국무원을 비롯한 10여 개 부서 방문, 로마 한인공동체 미사, 성지 순례할 예정이다.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춘계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춘계 정기총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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