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

“바레인 순방은 대화와 평화의 여정이었습니다”

교종, 11월9일 수요 일반접견 교육, 바레인 순방 의미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9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시간을 할애해 자신의 최근 바레인 사도적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 교종은 이 자리에서 바레인 사도적 여행은 분열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에서 대화와 형제애를 추구하는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연설 내용.

교종이 왜 그렇게 이슬람교도가 많은 작은 나라를 방문하기를 원했는지 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이번 순방을 ‘만남, 대화, 여행’이라는 세 단어로 답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는 ‘평화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을 한데 모은’ 대화를 위한 바레인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분쟁과 전쟁,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찢겨진 세상에 평화를 낳는 열매의 씨앗이 뿌려진 것에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화는 실제로 ‘평화의 산소’이며, 우리들 정신과 마음을 열어 폭력과 분열의 벽을 부수고 마주하게 합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는 특히 가정에서도 ‘평화의 산소’입니다. 전쟁 시기에는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쟁으로 요동치는 이 세상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시민 지도자, 그리고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은 편협한 이해관계를 넘어 단합과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필요합니까!!

공습을 받는 우크라이나도 희생된 전쟁의 광기에 의한 것이며, 포병의 유치한 논리로는 해결되지 않고 부드러운 대화의 힘으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전쟁은 인류를 파괴합니다. 지금 인류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시리아, 예멘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전쟁은 인류와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저는 비슷한 주제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9월 카자흐스탄과 같은 이슬람이 압도적인 국가를 방문했으며, 이번 바레인 방문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대화, 만남, 형제적 협력의 여정에서 또 다른 단계입니다. 만남 없이는 두 번째 단어인 ‘대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만남이 없으면 대화는 공허하며 현실보다는 관념적 수준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알아즈하르 대이맘과 성심학교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감명 깊게 회상합니다. 그리스도교인과 이슬람교도가 함께 공부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본보기가 된 젊은이들입니다. 청년들, 소년 소녀들, 어린이들이 서로를 알아가야 하는 형제적 만남이 이념적 분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여행'인 이번 바레인 첫 방문은 그리스도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 사이의 여정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혼란을 일으키거나 각자의 믿음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느님, 평화의 하느님의 자비로운 보살핌 아래 공통의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이름으로 형제적 동맹을 맺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이번 저의 여행 모토가 ‘선의의 사람들에게 지상의 평화’인 이유입니다.

또한 저는 바레인과 걸프 지역 가톨릭 공동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미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등록된 약 3만 명 신자가 참여했으며 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 함께 한 평화를 위한 합창 기도를 기쁨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더 잘 알아감으로써 시야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형제애와 평화의 여정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모님께서 이 일을 도와주시기를 빕니다.

 

"유치한 무기의 논리로는 전쟁 절대 멈추지 못할 것"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9일 수요 일반접견 교육 후 세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면서 세계를 향해 군축과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교종은 또한 많은 죽음과 파괴를 초래하는 시리아, 예멘, 미얀마 등 잊혀지고 있는 전쟁들을 강조했다. 말씀 내용.

전쟁은 미친 짓입니다! 고통받는 우크라이나가 희생되고 있으며, 무기라는 유치한 논리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수많은 다른 갈등의 희생자들입니다.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은 ‘고통받은 우크라이나’와 수년간 계속되어 온 여러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0년 이상 전쟁이 계속되는 시리아를 생각하고, 예멘의 아이들을 생각하고, 미얀마를 생각합시다. 그 모든 곳에서! 전쟁은 무엇을 합니까? 그들은 인류를 파괴하고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갈등은 전쟁으로 해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세계 모든 전쟁의 종식을 위해 기도합시다! 전쟁을 하는 용병들과 너무 많은 고통과 잔혹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주님께 평화를 청합시다. 여기 모인 폴란드 순례자들은 내일 모레 독립기념일을 축하할 것입니다. 이 중요한 기념일이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형제애에 대한 새로운 헌신, 여러분의 국가와 국제 무대, 특히 이웃 우크라이나에서 인간 존엄성과 생명 보호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랍니다.

 

“세상 떠난 키프로스 정교회 크리소스토모스 2세를 추모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일반접견 교육 후 11월7일 세상을 떠난 키프로스 정교회 크리소스토모스 2세 대주교를 애도하면서 고인은 대화의 사람이자, 평화의 사람으로 회고했다. 2006년부터 키프로스 정교회를 이끌었던 크리소스토모스 2세는 월요일 오전 81살로 니코시아 주교관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교종은 “고인은 선견지명을 가진 목회자이며 대화의 사람이자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키프로스의 다른 공동체들 사이의 화해를 촉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2021년12월 키프로스를 방문했을 때 그와 함께했던 형제적 모임을 ‘감사한 애정’으로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며 애도했다.

고 크리소스토모스 2세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주역이었다. 키프로스 교회 시노드 회장으로 그는 요한바오로 2세 장례식과 2005년 바티칸에서 열린 베네딕토 16세 교종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이러한 고인에 대한 응답으로 베네딕도 16세는 2006년 그의 즉위식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한편 2007년 6월16일에는 그의 바티칸 방문을 계기로 베네딕토 16세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후 크리소스토모스 2세와 2010년6월5일, 2011년3월28일 바티칸에서 두 차례 더 회동했다. 가톨릭교회와 키프로스 정교회 사이의 상호형제애 정신은 프란치스코 교종이 키프로스를 방문하여 정교회 대성당에서 고인과 시노드에 참석해 더욱 강화되었다. 그 자리에서 교종은 크리소스토모스 대주교의 ‘열린 마음’과 두 교회 간 대화 촉진에 대한 헌신에 감사했다. 또한 고인은 1974년 터키 침공으로 많은 그리스도교인이 쫓겨난 후 섬 북부 지역 모든 그리스도교 종파를 적극 옹호했다. 키프로스 교회는 그의 사망 기사에서 ‘교회에 대한 그의 사랑’과 그가 세우고 복원한 많은 교회에 대해 증언했다.

 

교종, 성 베드로 광장 노숙인 조형물 축복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9일 성 베드로 광장에 세워진 노숙인들의 곤경을 조명하는 ‘쉼터’라는 제목의 새 조각품을 축복했다. 캐나다의 저명한 조각가 티모시 슈말츠의 작품인 이 조각상은 가톨릭교회가 11월13일 열리는 제6회 세계 가난한 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노숙인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물질적, 영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빈첸시안 가족의 ‘13하우스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광장 한 구석에 설치된 이주민과 난민의 조각품 ‘뜻밖의 천사들’(Angels Unawares)로 유명한 티모시 슈말츠의 ‘쉼터’(heltering)라는 제목의 실물 크기 동상은 날아다니는 비둘기가 덮은 담요로 덮인 노숙인을 묘사하고 있다.

전 세계 노숙인들에 대한 고통을 조명하고 영감을 받은 평신도협회 및 자선단체 빈첸시안 가족 노숙인 연합(FHA)의 이니셔티브인 ‘13하우스 캠페인’ 활동에 실용적인 솔루션을 장려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12억 명 노숙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려는 보다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빈첸시오 드 폴 가족들이 활동하는 160개 국가에서 2023년 말까지 세계적으로 1만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드 뽈 인터내셔널그룹 마크 맥그리비(Mark McGreevy) 대표는 ‘쉼터’ 동상 설치는 우리 주변의 노숙자들에 대한 인식을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발을 멈추어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장기적 변화를 제공하는 솔루션에 참여시켜야 합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수님과 성 빈센트 드 뽈의 영감은 우리로 하여금 큰 꿈을 꾸도록 하지만 깊은 겸손으로 이끕니다. 그 꿈은 역사의 어느 시점에는 모든 인류가 괜찮은 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성 빈센트 드 뽈 선교 수녀회와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로마와 바티칸의 성당을 포함해 전 세계에 설치된 대형 청동작품을 조각하는 데 25년을 보냈다. 작품의 대부분은 노숙인, 빈곤, 이주, 인신매매를 포함한 시기적절한 사회정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고 있는 노숙인 예수를 실감 나게 보여 주는 '노숙인 예수'와 성 베드로 광장 한편에 설치되어 축복을 받은 '무의식의 천사들'로 유명하다. 슈말츠 씨의 최근 작품 중 하나는 낯선 사람으로 변장한 천사가 소지품을 짊어진 채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한 ‘환영’으로 지난 9월 말 미국 시카고 레이크 가톨릭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축성되었다, 티모시 슈말츠는 <바티칸 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술의 힘은 ‘전체 사회에 매우 미묘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주님을 섬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십시오”

교종, 종교생활신학연구소 50주년 글라렛 선교 수도회에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7일 로마의 종교생활신학연구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120명의 글라렛 선교 수도회 회원들을 접견하고 봉헌생활을 위한 그들의 귀중한 학문적 업적을 칭찬하고, 글라레시안 선교사들이 국경을 넘어 선교에 지치지 않도록 격려했다. 바티칸 라테라노 대학교에 통합된 이 연구소는 193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1971년에 공식 설립된 봉헌생활 신학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가톨릭교회 최초의 기관이다. 교종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50년동안 연구소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의 선교사 아들들의 창시자인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1807-70)의 ‘정신과 사명 안에서’ 글라레시안들이 수행한 일들을 칭찬했다. 말씀 내용.

여러분 글라레시안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로마, 마드리드, 마닐라, 방갈로르(인도), 보고타(콜롬비아), 아부자(나이지리아)에서 운영하는 6개 센터와 다른 국가에서 추진된 기타 계획들이 봉헌생활 신학의 이해와 발전에 인문과학의 공헌을 가치 있게 여김으로써 ‘유익한 봉사’를 계속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생활에 ‘더 인간적인 얼굴’을 부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봉헌생활에 관한 교회 교도권을 공개하는 데 참여해 다른 성소 및 교회 사역과 생기와 쇄신의 봉사를 공유하기 위해 일하는 동안 사도좌와 지역 교회 목자들과 주요 장상들의 연맹과의 친교를 보장하는 글라레시안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봉헌생활은 교회와 세상에서 결코 부족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신학기관의 첫 번째 봉사는 ‘친교가 드러나는 환영과 찬양과 감사의 집”이 되어야 하며, 특히 가난한 이들과 함께, 국경 없는 형제애와 해외 선교를 장려합니다. 봉헌된 남녀들에 대한 여러분의 도움은 지성적이 되기 전에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고백하는 간증입니다. 계속되는 성소자 감소와 수도자들의 고령화에 직면해 낙담과 패배의 정신은 그리스도교 정신이 아닙니다. 주님과 성령을 믿어야 합니다. 비관주의에 빠지는 사람들은 믿음을 제쳐 놓게 됩니다. 패배와 비관주의의 영은 그리스도교가 아닙니다. 봉헌생활이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글라레시안 선교사들은 창립자의 정신으로 충실하게 예수님을 따르고, 개인주의가 아닌 공동체 생활을 우선시하며, 형제애와 형제애의 여정으로 살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봉헌생활에서는 교회와 사회 전체에서 서로 다른 세대 간의 만남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은이는 늙은이를 만나 말을 해야 하고, 늙은이는 젊은이를 자주 만나야 합니다. 앞을 보십시오. 요엘의 예언을 보십시오.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예언을 할 것입니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노인의 꿈과 함께 할 것입니다. 노인들을 꿈도 꾸지 않고 죽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늙은이는 꿈을 꾸다가 죽어야 옛 꿈을 꾸는 자는 젊은이들입니다. 글라레시안들은 ’항상 주님과 하느님 백성을 섬기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더욱 더 하느님의 스타일, 즉 친밀함, 동정심, 부드러움의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가십시오. 경계, 심지어 사상의 경계까지 가는 데 주저하지 말고 지치지 마십시오. 길을 열고, 동행하며, 주님께 뿌리를 둔 사명에 담대하게 하십시오. 교회 선교를 위한 신학과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글라레시안들은 삶과 학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빈곤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잊지 말고 성찬례에서 받은 성사적 친교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모든 봉헌생활자가 자급자족의 가정, 세속적 비판의 정신, 자기 참조, 그리고 극단화에 대한 마귀적인 기만에서 벗어나기를 주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당부드립니다.

 

교종,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수장과 회동

프란치스코 교종이 11월7일 바티칸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수장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대주교와 만났다. 셰브추크 대주교는 9개월 동안 진행되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외침을 전하기 위해 일주일간 로마를 방문하고 있다. 교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수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셰브추크 대주교는 로마를 방문하는 동안 여러 바티칸 장관들을 만나 현지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셰브추크 대주교는 11월6일 로마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성 세르지오와 바쿠스 우크라이나 대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로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7일 아침 프란치스코 교종을 만나고 주중에는 바티칸의 여러 부서장을 만나고 14일에는 바티칸 주재 일부 대사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셰브추크 대주교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매일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이 메시지는 전 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방송되고 있다. 그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셰브추크 대주교는 로마에 머무르는 동안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정의를 가져올 평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외침을 그리스도교 세계 심장부에 전달한다.

 

교종, 탄자니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 애도

프란치스코 교종이 지난 11월6일 일요일에 일어난 탄자니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종은 탄자니아 주재 바티칸 대사관에 보내지고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애도 전문에서 “탄자니아 부코바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슬픔을 알게 되어 애도를 표하며 이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영적 친밀감을 표합니다. 특히 고인의 영원한 안식, 부상자의 치유, 구조 및 회복 노력에 관련된 사람들의 힘을 위해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전능하신 하느님의 위안과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11월6일 아침 탄자니아 부코바 공항에 접근하던 소형 여객기는 악천후로 빅토리아 호수에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구조되었다. 탄자니아 카심 마잘리와 총리는 “우리는 꽤 많은 사람을 구했습니다. 비행기가 약 100미터(328피트) 상공에 있을 때 악천후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폭우로 비행기가 호수에 빠졌습니다. 수사 당국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BEA 항공조사 기관 대변인은 7일 국제적 규칙에 따라 ATR 42-500 터보프롭을 제작한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 제작사 ATR의 기술 고문과 함께 조사팀을 탄자니아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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