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나무'를 떠나보내며
이별은 이처럼 또 다른 만남을 예비하고 있는 것인가.
뒷동산에 한껏 팔을 벌리고 서서
그 사이로 예쁜 달이랑 별들을 보여주던
내 사랑하는 나무를 보냈으니,
마당에 다른 한 그루 나무를 심을 때인가 보다.
-기자영의 <내 인생의 좋은 날>에서
자영 씨는 장례미사 후 화장되었다.
그의 유해는 그녀가 사랑하던 사람들, 그가 바라보던 하늘
그가 마음에 담아두었던 바다가 가까운
<자연의 집> 근처에 뿌려질 예정이다.
자영 씨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어본다.
안녕, 그리고 영원히 만나자!
-봄날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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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1 (1993) 가을편지 / 아침이슬
김민기 (1951 ~ )
Track.11 - 잘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