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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회 총회, 여성의장 있어야"가톨릭 교회개혁연합, 주교들에 "진정성" 촉구

호주 가톨릭 교회개혁연합이 올 가을 예정인 호주 교회 총회를 앞두고, 주교들이 이 총회를 진지하게 여긴다면 공동의장 가운데 한 명을 여성으로 임명해야만 한다고 선언했다.

호주 가톨릭 교회개혁연합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100여 개 교회개혁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7월 16일 온라인으로 화상회의를 열었다. 회의 뒤 두 공동의장인 안드레아 딘과 존 와허스트는 회의에서는 교회 안에서 여성의 지도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데 압도적 지지가 있었으며, 이는 교회 통치의 개혁에 기본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여성은 가톨릭교회 전례를 일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지도적 역할을 하며 교회의 보건, 교육, 사회복지 기구를 운영하는 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교회법에 따라 집행부에서는 배제되고 있다. 총회 의장석에 여성이 없고 총회 토의 문건을 준비하는 데에 동등한 대표권이 없다면 총회는 호주인들이 보기에 신뢰성과 적합성이 부족한 시대착오로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공동의장은 정의의 문제다. 주교들이 이 움직임을 거부한다면, 주교들은 여성이 활동적 신자의 절반이 넘는데 왜 이들이 총회 지도부에서 배제되어야 하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게 된다. 이런 방식의 여성 배제는 늘 그렇듯 일이 어때야 한다는 강력한 상징이 되곤 한다.”

“이 문제는 주교들이 총회 의제를 결정할 핵심 문서인 ‘의안집’을 오는 9월에 교황청에 제출해서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는 점에서 긴급한 사안이다. 주교들은 왜 이리 서두르는가? 총회는 이미 12달이나 연기돼 왔다.”

“또한 총회에 앞서 교구 사목평의회와 집회 제도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 다른 여러 필요한 개혁 조치와 관련해 의제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호주 교회 총회가 설사 2021년 10월까지 연기되긴 했지만 우리는 교황청에 우리가 바라는 개혁이 뭔지 충분히 알리고 싶다.”

“총회에 관해 교황청에 보낼 조언들을 작성하는 준비위원회도 여성을 동등하게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호주 전역의 주교들은 대중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최소한 현존 교회법에서 교구 사목평의회와 집회들이 신자들을 제대로 대표하는 조직이어야 함을 존중하기 바란다.”

“호주 교회 총회는 교회의 의사결정에서 장차 책임성과 통합성, 경청이 얼마나 보장될 것인지에 따라 성패가 판단될 것인바, 이는 여성의 동등성을 받아들이고 교회 통치에서 효율적인 책임성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총회에서 여성 공동의장은 불가결한 사항이다.”

파라마타교구 포럼의 한 참가자. (사진 출처 = 파라마타교구)

이번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 단체들 중 대표적인 조직은 다음과 같다.

● 호주 개혁하는 가톨릭 신자들
● ‘변화가 되라’, 뉴질랜드
● 카르딘 공동체
● 쇄신을 위한 가톨릭인들
● 가톨릭인들이여 말하라
● 길의 공동체들
● 걱정하는 가톨릭인들(Concerned Catholics), 캔버라-골번
● 걱정하는 가톨릭인들, 태즈메이니아
● 걱정하는 가톨릭인들, 와가 와가
● 걱정하는 가톨릭인들, 울런공
● 무죄한 이들을 위한 그룹
● 포용하는 가톨릭인들
● 직무를 위한 무지개 가톨릭인 연합
● 발언(VOCAL, 호주 가톨릭 평신도의 소리)
● WATAC(여성과 호주 교회)
● WWITCH(교회 안 여성의 지혜)

(교회개혁을 위한 호주 가톨릭연합 자료 제공)

(역자 주: 이 기사를 낸 <가톨릭 아웃룩>은 호주 파라마타 교구의 온라인 매체다.)

(역자 주: ‘총회’(Plenary Council)는 호주 주교회의에 따르면 호주 교회의 “최고” 기구다. 지금까지 모두 4번 열렸으며,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65) 이후로는 이번 제5차 총회가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2018년부터 준비가 시작되어 2회로 나누어 열린다. 원래 제1회 회의는 올해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올 초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2021년 10월로 1년 연기되었다. 제2회 회의는 2022년 7월에 이어진다. 현재는 대화와 의견 수렴, 안건 정리 단계다.

지난 3월에는 각 교구 대의원 250여 명이 발표되었다. 한 예로 캔버라-골번 대교구의 대의원은 교구장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성직자 3명, 평신도 2명인데, 위 기사 중에 나오는 존 와허스트가 남성 평신도를 대표하는 대의원이다.)

기사 원문: https://www.catholicoutlook.org/catholic-bishops-urged-to-appoint-a-woman-as-co-chair-of-plenary-council/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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