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지 “감기” 앓고 있을 뿐

교황청은 3월 6일 첫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바티칸 내 진료소에서는 외래 환자 접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확진은 5일 있었으며, 다만 진료소의 응급진료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바티칸에는 약 1000명의 상주 인구가 있다.

이 진료소는 사제, 거주민, 그리고 교황청 직원들이 이용하며, 퇴직자는 물론 이들의 친척들도 이용한다.

교황청은 이 진료소를 근래 거쳐 간 모든 이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이가 바티칸 피고용인인지 바티칸 내부에 거주하는 성직자나 근위병인지에 대한 아무런 세부사항도 제공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여러 차례 공개행사에서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이 된 뒤 처음으로 1주에 걸친 사순시기 피정에서 빠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저 “다른 병리와 관련된 아무런 증상이 없는” 감기를 앓고 있을 뿐이라고 말해 왔다.

또한 교황청 공보실은 7일 성명을 내고, “주일인 8일의 교황 삼종기도 장소가 예전처럼 성 베드로광장에 접한 창가가 아닌 교황궁 도서실로” 바뀐다고 발표했다. 삼종기도는 광장에 놓인 대형 스크린과 <바티칸뉴스>에 생중계됐다. 11일 수요일에 있는 주례 일반알현도 같은 방식으로 바뀐다.

이 성명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은 이탈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내려졌으며,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려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

공보실은 또한 “바티칸시국 보건국의 규정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의 미사에 신자들이 참여하는 것도 3월 15일 주일까지 중지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따로 개별적으로 성체성사를 집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6일 교황청에 첫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바티칸 내 진료소에서는 외래 환자 접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vatican-confirms-first-coronavirus-case/8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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