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가 아프리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보순례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 도보순례행사 안내 포스터.(이미지 제공 = 춘천교구)
이 행사는 자비의 희년을 맞아 주교회의 산하 해외원조기구인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과 전국의 성지를 순례하는 ‘전국 도보성지순례단’이 마련했고,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첫 순례에 함께 하기로 했다.

춘천교구는 4월 23일 토요일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스무숲 성당까지 말딩길 14.6킬로미터를 걷는 것으로 순례를 시작한다. 이어 6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춘천교구 순례길 5곳을 걷는다. 순례단은 따로 모집하지 않고 당일에 오면 된다.

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순례한 거리만큼 일정한 후원금이 적립되며, 참가가 어려운 이들도 후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 후원금은 아프리카 빈민을 위해 쓰인다.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의 이사장이자 춘천교구장인 김운회 주교는 “자비의 희년의 순례로 신자들이 육체적 활동으로 자비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카리타스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아동급식소와 식량 안전을 위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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