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공무원노조, 건강검진 계약 해지

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이 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바라며, 국제성모병원과의 건강검진 협약을 해지했다.

인천 중구공무원노조 조진환 위원장은 3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인천성모병원 노조 지부장이 단식하고, 해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매스컴에서 보고 공무원도 노동자이기에 같은 노동자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공무원노조는 지난해 5월에 국제성모병원과 맺은 건강검진 협약을 지난 주에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조진환 위원장은 당분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같은 인천교구 소속인 국제성모병원과의 협약을 해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사태가 잘 해결되면 다시 협약을 맺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 노조탄압과 관련해 인천교구에 대화를 요구하며 답동성당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해 왔다. 지난 1월 7일 인천성모병원 징계위원회는 홍명옥 전 지부장의 징계해고를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4일부터 성당 앞 농성을 해산하고 캠페인, 법적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