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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00번이나 할 줄 몰랐다생동감 넘치는 가톨릭문화원 생활성가 미사
배선영 기자  |  daria20120527@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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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5  1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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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들으며 같이 호흡한다. 본당에서처럼 짜여진 미사가 아닌 생동감 있고 시적이고 편안한 토크쇼 같은 시간이다.”

인천교구의 한 신자는 “보물 같은” 생활성가 공연과 미사에 함께하기 위해 매주 한국가톨문화원(이하 문화원)을 찾는다.

2013년 문화원이 김포에 아트센터를 마련한 뒤 처음으로 기획한 것이 이 생활성가 공연 ‘찬양, 거룩한 기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때로는 어깨가 들썩이게, 때로는 거룩하게, 때로는 심장이 터질 정도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성가가 어우러지는 미사가 100회를 맞았다.

100회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트럼펫을 연주한 김성식(베드로, 찬거기 밴드) 씨는 “매주 다른 주제와 레퍼토리를 하니 열정이 가득할 때도 있었지만, 지칠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리허설 하며 100회의 화려한 무대를 보니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소감을 말했다.

100회째 공연은 특집답게 평소보다 다양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 노래만 17명, 연주도 9명이 참여하며, 미사곡을 비롯해 재즈, 랩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곡들이 미사 안에 담긴다. 독서와 복음 말씀 뒤에 성가가 울리며, 보편지향기도도 성가로 한다.

   
▲ 생활성가 공연 100회 특집을 위해 리허설 중인 모습. ⓒ배선영 기자

제2 독서 뒤에 “누가 우리를 떼어놓으랴”를 부른 김미경 씨(안젤라)는 “생활성가를 하는 사람들이 공연할 장소와 여건이 열악한데, 이런 큰 장소에서 많은 연주자들이 꽉 찬 사운드로 협연하니 공연을 보러 온 신자들이 은혜를 받을 것 같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그는 평소 문화원 주말피정에서 공연하며, 생활성가 공연에는 3회 정도 참여했다.

오늘 무대의 총책임을 맡은 신상훈 음악팀장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100회까지 올 줄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찬양, 거룩한 기쁨’이 여기까지 온 것은 “박유진 신부(문화원 원장)의 의지와 문화원의 후원자들 덕분”이라며 오늘 공연은 “감사의 축제”라고 했다.

이어 신 팀장은 매주 열리는 이 생활성가 공연이 한국 생활성가 가수와 밴드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성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곳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이 공연은 “곧 삶이다.”

인천교구 불로동 성당의 한 신자는 “상처받은 것이 음악 속에서 치유받는다”며 매주 문화원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본당미사에는 봉사 등 일에 치중하다 보니 하느님과 만나는 일에 충실하지 못하는데, 여기서는 강론과 음악에 집중하며 온전히 하느님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공간이 없었으면 어땠을까”라며 문화원에 고마워했다.

한편, 오늘 ‘찬양, 거룩한 기쁨’ 100회 특집 생활성가 대축제에서는 미사곡을 포함해 총 27곡이 공연됐으며, ‘생활성가 찬양사도협회’의 이형진 회장, 가톨릭문화기획 IMD의 뮤지컬배우로도 활약 중인 생활성가 가수 류선영 씨 등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밴드와 가수들은 특별한 무대를 위해 밤을 새워 연습했다.  미사 끝부분에 이들은 공연장을 꽉 메운 250여 관객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렀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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