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시 - 박춘식]

사진 출처 = en.wikipedia.org

부끄러움

- 박춘식

뉴스로 보여 주는 정치까 영상에는

부끄러움이 안 보인다

강아지를 쳐다보기도 민망한데

태연 당당하다 정치까들은

어떠한 도(道)에 정진하였을까

내 일기장에는

쪽수마다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부끄러움을 만든 잘못을 끄집어내어

부러움으로 바꿀 수 있는 도(道)는

어디서 터득할 수 있을까


<출처> 나모 박춘식 미발표 시 (2015년 5월 18일 월요일)
 

교회 안에도 뻔뻔한 성직자들이 더러 있다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교구장이나 교구 사제들이 수녀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수도회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정말이라면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성직자들이 수도자들을 열심히 도와주어도 부족한데 무얼 요구하거나 빼앗는 일은 성경 어느 구절에도 없습니다. 교회 안에 이런 일이 있다면 교회가 안으로 부패하리라 여깁니다.
 


 
 

나모 박춘식
1938년 경북 칠곡 출생
시집 ‘어머니 하느님’ 상재로 2008년 등단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