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춘계총회 결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가 미사 중 ‘주님의 기도’ 때 신자들이 서로 손을 잡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지난 3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인천교구는 4월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울대교구는 4월 12일자 <서울주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인천교구 공지에 따르면 주교회의는 “전례적으로 주님의 기도 때에 손을 잡는 것이 권장사항은 아니다”면서 “최근에 정서적인 문제나 위생적인 문제로 손을 잡는 것에 대하여 불편을 호소하는 신자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에 따라 주교회의는 “일선 사목자들이 친교를 이유로 미사 때마다 손을 잡기를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했으며, “본당의 날이나 큰 축제일에 예외적으로 할 수 있다”고 단서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교황청 경신성사성 회람과 각 교구에서 제출한 의견들에 따라 “‘평화의 인사’에 관한 한국 천주교회의 기본 지침”을 승인했다.
이 지침에서는 “대축일 미사, 성사 미사, 장례 미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축하, 기원, 또는 위로의 말을 전하기 위하여 과도하게 평화의 인사를 나누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며 “교중 미사를 제외한 어린이 미사나 청년 미사, 소단위 피정 미사에서는 좀 더 친밀감을 드러내는 평화의 인사를 나눌 수도 있되, 이러한 행위를 통해 신자들 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불편함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2-3분 이상 소요되지 않도록 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관행상 평화의 인사를 하지 않던 장례미사에 대해서는 주교회의는 “로마 미사 경본(시안)”에 지시된 대로 앞으로는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다고 각 교구에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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