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월 만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사측의 실무교섭이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2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녹색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YMCA,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 등 107개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는 쌍용차 노사의 이번 교섭 진행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쌍용차 사측에 정리해고 노동자와 적극적이고, 진성성있는 대화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미 26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으며 그로 인해 가족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굴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욱, 이창근 두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터로 돌아가길 바랐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은 지난 12월 13일부터 70미터 높이의 쌍용차 평택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이다.
쌍용차 노사는 1월 29일부터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과 가압류 철회, 쌍용차 경영정상화, 26명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책 등 4대 의제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평택공장 굴뚝농성장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위한 237번째 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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