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스(SIGNIS, 세계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25일 교황청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출판물을 제외한 방송, 영상, 뉴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의 단체인 시그니스는 앞으로 교황청 평신도평의회와 사회홍보평의회가 공동 관할하게 된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민수 총무신부는 27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시그니스가) 공식적인 교황청 평신도 국제단체로 활동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신부에 따르면 시그니스는 이제 교황청에서 예산을 받을 수 있고, 교황청의 이름으로 공식적인 행사를 열수 있으며 세계 지역교회에서도 공신력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 시그니스 로고.(이미지 출처=시그니스 홈페이지)
시그니스는 예전에 있던 가톨릭영화시청각인협회(OCIC)와 가톨릭방송인협회(UNDA)가 방송 융합 추세에 맞춰 2001년에 합병되어 세워졌다.

한국에서는 ‘시그니스 서울’로 활동하고 있으며 8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인쇄출판물 분야에는 국제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UCIP)가 있었으나 교황청은 2011년에 이 조직의 불투명한 운영을 이유로 인준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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