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신부 헌정 콘서트 '가을의 신부, 길 위의 신부'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열린다. 인권운동의 오랜 벗이고 버팀목으로서 장엄한 교회 보다 불의한 권력에 짓밟힌 사람들이 있는 현장에서 약자들과 함께하며, 평생 길 위에서 정의와 인권과 평화를 실천하고 있는문정현 신부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콘서트는 인권
한국교회에서 성미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전례와 성미술에 대한 교회전통과 특히, 한국교회의 성미술을 둘러싼 상황을 진단한 논문이 발표되어 교회 안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홍수원(젬마) 시를 만나보았다. 이번에 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홍수원 씨는 서울대학교
감옥에서 해방된 주교, 지학순 지학순 주교를 위한 기도회와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주교가 대통령긴급조치 위반자 석방조치로 수감된 지 226일 만에 1975년 2월 17일 밤 8시 57분 800여 신자들의 열광적인 환성과 대낮같이 밝히는 카메라 프레쉬 세례를 받으며 출감하였다. 이 날 오후 6시 20분 경부터 구치소 소
빙고!! 이명박과 손학규. 오세훈와 김문수. 이 조합은 무슨 조합일까? 개신교회에 다니는 두 사람과 천주교회에 다니는 두 사람이다. 빙고! 이명박과 오세훈. 손학규와 김문수. 이 조합은 무슨 조합일까? 똑같은 시점에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를 인수인계한 관계다. 빙고! 이명박과 손학규· 김문수· 오세훈. 이 조합은 무슨 조합일까? 현직 대통령과 언젠가 그 자리에
지난 10월 11일 오후 8시 의정부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를 마치고 의정부교구 사제연대는 성명을 발표하며 4대강 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묵주기도를 바치겠다고 밝혔으며 다른 신자들의 동참도 청했다.사제연대는 성명을 통해 생명평화미사와 기도 운동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지지
문정현 신부가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와 정진석 추기경의 회개'를 위해 기도를 시작한 지 두 달을 넘기고 있다. 문정현 신부는 지난 8월 10일 부터 기도를 시작했으며, 최근엔 기도와 더불어 마음을 담아 서각을 하고 있다. 기도하는 문정현 신부를 응원하기 위해 신자 비신자 가릴 것 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그동안 문 신부는 저녁 6시 미사에
‘행동하는 성직자’ ‘길 위의 신부’로 불리는 문정현 신부가 천주교의 상징과도 같은 명동성당과 정진석 추기경의 행태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한겨레는 8일자 28면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정현 신부의 얘기를 구술 정리했다. 문정현 신부는 평택 대추리 문제, 용산 참사
8월 12일, 저희는 첸나이에서 다킬리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마을을 들려 점심을 먹고 다킬리에 도착하고 나니 어둑한 밤이 되었습니다. 다킬리는 시골 마을이라 호텔이 없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는 팀과 가정집에서 자는 팀을 나눠야만 했습니다. 보기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더 좋아보였지만, 가정집이 벌레가 더 없다는 것이 후에 밝혀졌습니다. 전 가정집에서 잤어요. 그 다음날 7시 쯤 일어났습니다.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집이 정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여긴 펌프가 전기가
2010 전국성령대회가 열리는 대구 성 김대건기념관에서 한창 성령 세미나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념관 앞마당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경 오웅진 신부가 식사를 마치고 기념관 앞으로 다가오자, 많은 신자들이 줄지어 안수를 청했고, 한 자매가
대구 남산동 가톨릭신학원 안에 있는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2010 전국성령대회가 열렸다. 지난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초청강사 로버트 켄톤의 강의 후에 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가 주례하는 특별미사로 오후 6시에 마감했다. 이날 초청강사로 나온 로버트 켄톤(Robert C. Canton)은 필리핀 출신으로 미국에서 회계사 자격을
태풍이 지나가고 지붕 여기저기에 구멍이 뚫렸다. 그래도 해질녘이 되자 어김없이 파란하늘이 열렸다.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사람들은 낡은 벽에 사다리를 대고 고양이의 신중함으로 살금살금 움직이며 지붕을 오를 것이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위의 아찔한 긴장감이 어깨로 전해지고 한방한방 신중한 망치질 소리에 조마조마하게 구멍이 때워지면 굳은 어깨로 파란하늘이 내려와
예수전을 쓰는 것이 가능한가? 믿음이 깊은 그리스도교인은 무슨 소리냐 싶은 물음이겠다. ‘복음서’라고 부르는 신약성서의 맨 앞 네 권(마태오ㆍ마르코ㆍ루가ㆍ요한)이 각각 그 나름의 독특한 예수전이거나, 그 안의 정보들을 종합하면 그것도 예수전이 되지 않겠는가 하고 말이다. △ 김규항, 《예수전》 돌베개, 2009년, 266쪽, 13,00
차 한 잔 -이정우 하느님, 차나 한 잔 합시다. 한밤중에 깨어나서 잠도 더 오지 않고, 글쓰기도 안되고. 저 혼자 차를 끓여 마시려니 자꾸만 심심해집니다. 하느님, 여기 제 방에 오셔서 차나 한 잔 같이 합시다. 앉은뱅이 꽃의 노래, 이정우, 문학수첩, 88쪽 밤중에 깨어나면 컵라면을 후루룩 쩝쩝하는 사람도 있고, 아내의 지친 등골을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양평 꼰벤뚜알 수도원(양평 정하상 바오로 수도원)에서 90여 명이 참가한 제 5회 ‘2010년 창조보전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천주교 창조보전연대(대표 황상근 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가 후원했다. 주제성구를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제11회 정기 심포지엄 ** 기쁨과 희망을 확인하며 인사드립니다. 올해 심포지엄은 “말을 열다, 길을 트다-언론과 교회의 시대적 책임과 반성”이란 주제로 언론문제를 짚고자 합니다. 언론을 신학적으로 조명하고, 수구언론과 진보언론에 관한 대안적 진단과 교회언론의 성찰 그리고 교회와 세상의 소통매개로서의 교회언론의
“저는 어릴 때 할머니에게 밥 한 알만 흘려도 ‘천벌을 받는다며’ 귀가 따갑게 혼났습니다. 이제 와서 보면 쌀 한 톨에 담긴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할머니가 그러셨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콩 세 알을 심는 조상의 마음, 까치밥을 남기는 조상의 지혜를 우리는 잊어가고 있는데, 그 심성을 다시 배우려고 여러분이 이곳에 왔
내가 '미친새'라는 이 소설을 읽은 지가.. 그러니까 1970년대초, 긴급조치니 3선개헌이니.. 박정희 독재정권이 마지막 발악을 하던 때였다. 이 작품이 그해 여름 이라는 간행물에 실렸는데, 서점에 나오자마자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모조리 수거를 해갔고 작가는 (박양배님)은 잡혀들어갔고, 그 문학지는 한참동안 정간
신앙생활 연륜도 긴 편이지만 과 을 접하며 산 세월도 꽤나 긴 편이다. 가톨릭신문은 ‘가톨릭시보’이던 시절부터 접했고, 1982년 ‘일요한담’ 칼럼에 참여하면서부터 구독을 시작했다. 이듬해 소설을 연재한 적도 있어서 인연이 깊다. 평화신문은 1980년대 후반 창간 당시부
“우리 모두 조금 가난해지도록 노력합시다. 제 어머니께서는 ‘모든 사람이 조금씩만 덜 가지면 한 사람 몫이 나온다’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우리 식탁에는 항상 한 사람 몫의 자리가 더 있었어요.” 이 말은 피터 모린과 함께 ‘가톨릭 노동자’ 운동의 창시자이자 평생 가난한 이를 위해 일한 행동
4대 종단, 대한문 앞에서 4대강 사업 반대 연합 단식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