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를 찬성하고 나섰다. 지난 7월 21일 정진석 추기경은 집무실로 방문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우리가 싫든 좋든 FTA가 국제간의 대세로밖에 될 수 없는 추세”라면서 “우리나라에서 왜 FTA를 애써서 노력을 해서 협정을 해가고 있는
1966년 6월 한국천주교 주교단 사목교서『바티칸 공의회와 한국교회』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① 모든 신자들이 특히 사제들이 공의회의 가르치심과 의결하신 사항을 배우고 묵상할 것입니다. 전세계 주교들도 공의회에서 신학을 다시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 특히 사제들이 공의회를 배우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앞으로 사제들의 강론, 교리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신부)는 지난 7월 13일자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에 공식적으로 한국교회 전체 차원에서 ‘사회교리 주간’을 제정하자고 청원했다. 한국사회는 한국사회가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4대강 사업을 비롯해 강정 해군기지 건설, 유성기업과 한진중공업의 해고노동자 문제, 해병
정부가 해군기지건설 강행을 위해 농로를 폐쇄하고, 구름비에 설치된 평화전시물을 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이 임박해 긴장상태에 있는 강정마을에서 7월 21일 오전11시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주교가 목요미사를 집전했다. 강우일 주교는 강정바다 구럼비에서 제구교구 소속 사제들, 전주교구 문정현 신부, 예수회 김성환 신부 등 18명의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면
강정마을 해군기지건설 백지화 촉구 시민평화행동
오는 7월 30일 3차 ‘희망의 버스’가 출발한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지난 14일 기자회견과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차 희망의 버스 대국민 제안을 선포했다. “김진숙을 살려야 합니다. 그는 우리 시대 노동자 수난의 상징입니다. 85호 크레인 위에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고립되어 있습니다. 더
2006년 10월 22일, 저는 8년간 봉사했던 성가대 지휘를 그만두었습니다. 제 의사와 무관하게 서초동 S교회를 나오면서, 앞으로 사람들에게 이력서 내고 나를 써 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교회를 위한 봉사의 몫이 아직 남아 있다면 주님께서 적당한 때 적당한 자리에 보내 주실 것이라 믿었던 거죠. 1년은 잘 버텼습니다. 2년을 넘기면서부터
저 문을 열어라 크레인에서 내려가면 아이들에게 '힐리스' 운동화를 사주겠다던 김주익이 올라가 제 발로 내려오지 못한 저 철문을 열어라 저 문을 열어라 열다섯 시내버스 여공으로 시작해 스물다섯 최초의 여성용접공으로 시작해 대공분실 세번 다녀오고 징역생활 두번 하고 수배생활 오년 하고 나니 머리 희끗한 쉰두살이 되어 있더라는 저 아픈 여인이 스스로 잠가버린
“강정에 한 번만 와보세요” [김세리 씨 인터뷰]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의 유기농단지를 없애지 않으면서도 하천의 보전과 지역주민, 농민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두물머리 지역 농민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두물머리대안연구단(연구단)은 7월 19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중간발표회를 열고 하천관리의 민관협력(거버넌스)이 구축되면 농민공동체에 의한 하천관리가 가장 적은 예
7월 19일, 다시 두물머리를 찾았다. 518일째 어김없이 봉헌되는 오후 3시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 인천교구 장동훈 신부와 정연섭 신부의 집전으로 9명의 신자들이 미사를 함께 봉헌한 미사에서 강론을 맡은 장동훈 신부는 “‘새는 좌우의 날개가 아니라 온 몸으로 난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몸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려는 자신의 삶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사단법인 평화3000(상임대표 신명자)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인천 UIC 시카고치과병원과 함께 베트남 벤쩨성의 쩌우탄현 푸뚝면에서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모자(母子) 건치 프로젝트 : 타오 랑 코에만 (베트남어로 건치 만들기라는 뜻)”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 어린이와 엄마들을 위
33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를 뚫고 천주교신자 1천여명이 "강물은 자유롭게 생명은 평화롭게"를 외치며 충남 공주 금강보 일대를 순례했다. 신자들은 각자 묵주와 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에서 나눠준 손피켓을 들고 ‘4대강 되찾기’의 염원을 담아 기도하며 천주교 신관동 성당 → 중앙로 삼거리 → 금강교 &rar
개인적으로 나는 ‘표현예술심리치료’라는 공부에 심취한 바 있다. 예술치료는 음악, 미술, 무용, 시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사람의 심리적 장애를 치유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들 예술 매체들은 언어를 대신하거나 보완하는 기능을 한다. 우리는 때때로 ‘자기 속을 자기도 모르겠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지난 7월1일부터 15일까지의 보름. 그 기간은 내게 15년, 아니 그 이상의 세월을 뛰어넘는 압축된 체험을 안겨주었다. 한마디로 결론짓는다면, ‘지금 여기’라는 현재, 그 순간의 의미를 절감하면서 ‘순간에서 영원으로’가 아닌 ‘순간 즉 영원’을 맛보고... 그래서 이제부터는 ‘현재
한국에 매우 재미있는 일이 생겼죠. 희망버스. 그런 일이 안 생기면 참 좋은데요, 그죠? 이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200일 넘게 크레인 위에서 생존권을 위해 발버둥치는 김진숙 위원장. 저는 아직 못 가 봤는데요. 기회가 되기만 하면 희망버스 한 번 타보고 싶어요. 얼마 전에 가톨릭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인간의 노동으로 유지되고 가꾸어지는 농업은 숭고한 일이며, 세상의 드넓은 성정에서 이루어지는 농업은 모든 생명과 연관이 있습니다.” 제 16회 농민주일을 맞는 지난 7월 17일 오전 11시, 춘천교구 인계 천주교회에서는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
18일 오전 4시 명동성당재개발 3구역 ‘카페 마리’와 옆 주차장에 40여명의 용역들과 함께 철거를 위한 포크레인이 들어오면서 주민들과 충돌을 빚었다. 이날 오전 5시경부터 시작된 물리적 충돌은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당시 ‘카페 마리’에 있던 70여 명의 세입자와 대학생 등 연대를 위해 머물던 이들과 용
요즘, 사회운동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영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되는데, 이것은 사회운동과 영성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다.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영성에는 묵상, 사회운동, 전례 등 세가지 측면이 있다. 묵상은 개인적 영성이며, 전례는 성사적 영성이다. 사회운동은 개인과 공동체의 요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