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문과 용접으로 폐쇄된 정문을 뚫고 새로 마련된 빈소에서 신동순 동지가 향불을 피운다. 돌아서서 나를 보며 다가와 "미안합니다..."라며 울먹인다. 나는 그냥 아무 말도 못한 채, 그를 와락 껴안았다. 먹먹하고 아리고 쓰린 나날이다. 2012년 12월 29일

 

장영식 (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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