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1시 30분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이승빈 수습기자

 

▲ 25일 오전 1시 30분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이승빈 수습기자


고 늦봄 문익환 목사의 아내이자 '민주화의 산 증인' 봄길 박용길 장로가 25일 오전 1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93세.

박 장로는 황해도 수안군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일본 요코하마여자신학교를 졸업한 뒤 1944년 문 목사와 결혼했다. 이후 남편과 함께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앞장서 왔다.

1995년 6월 김일성 주석 사망 1주기를 맞아 평양을 방문했으며 2000년 10월 노동당 창건 55돌 초청 인사로 방북하기도 했다.

박 장로는 통일맞이·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민화협·통일연대 상임고문과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맡았었다.

2005년 남북 화해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은 딸 문금영씨와 아들 의근, 성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레식장 2호실. 발인은 28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이다.

문성근 씨는 트위터를 통해 "박용길 장로는 문 목사가 그랬든 '각막'을 기증하고 모란공원/마석에 '합장'합니다. '조화'는 정중히 사용합니다"라고 전했다.

▲ 박용길 장로의 생전 모습. 2005년 8.15민족대축전 환송만찬에서 환송사를 하는 박용길 장로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박항구 기자

▲ 25일 오전 1시 30분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아들 문성근씨가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승빈 수습기자

▲ 25일 오전 1시 30분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문익환 목사 부부의 사진이 빈소 한켠에 마련됐다. ⓒ이승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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