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순례길과 함께 걷는 독자 걷기모임 ‘빛 따라 길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역 출발 - 박수근미술관 - 양구 재래식 손두부(점심식사) -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 한반도섬 전망대 - 백자박물관 - 평화의 댐 >

2022년 9월 3일 양구 씨알순례길 취지

DMZ를 접하고 있는 9개 시군 가운데 철원, 파주, 고성, 강화에 이어 강원도 양구를 갑니다. 양구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은 증축 공사로 올해는 개방하지 않아 평화의 댐으로 대체합니다.

1. 박수근미술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은 2002년 박수근 화가의 생가 터인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마을에 세워졌다. 이 미술관은 뛰어난 조형성으로 2002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초대됐고 2006년 대한민국건축상을 받았다.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박수근 선생의 예술혼과 작품 세계를 연구, 수집, 전시, 교육하는 장소다. 

개관 뒤 20여 년 동안 약 1만 250제곱미터의 부지를 확보해 박수근기념전시관, 현대미술관, 박수근파빌리온, 어린이미술관, 라키비움까지 총 전시관 5개를 세웠고, 각 전시관마다 정체성과 비전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미술관 언저리에 미석예술인촌을 조성해 박수근의 예술 세계를 이어가는 전업 작가를 지원하고 국내외 예술활동을 매개하고 있다. 박수근미술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역량 있는 예술 강사를 채용하여 국내외 예술가들의 활동도 지원한다.

박수근 공원. (사진 제공 = 김영덕)&nbsp;
박수근 공원. (사진 제공 = 김영덕) 

박수근미술관은 현재 박수근 작품 235점과 그 외 근현대 작가 작품 및 자료를 포함해 969점을 소장하고 있다. 

2. 양구 인문학박물관

양구 인문학박물관은 2012년 12월 1일 개관했다. 한국 철학의 거장 김형석, 안병욱 선생의 철학사상과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의 문학정신이 더해져 문화예술의 인프라가 확대 구축돼 고품격의 문학을 선사한다. 앞으로 더 깊은 인문학 정신과 김형석, 안병욱 선생의 철학적 사고를 길러내어 우리 삶의 등불이 될 장소다.

양구 인문학박물관과 김형석,&nbsp;안병욱 철학의 집 전시물 가운데 철학자 안병욱의 모습. (사진 제공 = 김영덕)&nbsp;
양구 인문학박물관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전시물 가운데 철학자 안병욱의 모습. (사진 제공 = 김영덕) 

3. 양구백자박물관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맑은 물이 굽이쳐 전국으로 소통되는 양구에는 백자를 만드는 양질의 백토와 도석이 매장돼 있어 조선백자의 시원지며, 양구 백토는 조선백자의 중심 원료이다. 양구의 백토는 그 질이 좋아서 조선왕조 500년간 분원의 왕실 백자 생산에 쓰였다.

양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려 말부터 1970년대까지 600여 년간 백자 생산이 지속됐고,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 분원에 원료를 공급했으며, 광주 분원의 기술과 조형미가 이식된 곳이기도 하다. 양구 일대에서는 40기의 가마터가 확인됐고, 실제로 양구에서 채집되는 백자, 청화 백자 등은 특히 조선 후기 분원 백자와 조형적으로 상호관계가 매우 높다. 

양구백자박물관 내부. (사진 제공 = 김영덕)
양구백자박물관 내부. (사진 제공 = 김영덕)

양구 백자 생산의 역사 600년을 정립하는 이 전시관에서는 조선 왕조의 마지막 관요인 분원리 청화 백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왕실 백자를 서민에게 확대했던 조선백자의 마지막 꽃, 양구 청화 백자 항아리를 중심으로 조선백자의 빛과 그 흐름이 펼쳐진다. 

4. 평화의 댐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따라 수공 및 천재지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1986년 공사에 착수, 1989년 1단계로 완공됐다. 국민 성금 639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66억 원을이 투입됐으나 금강산 댐의 위협이 부풀려졌다고 알려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02년 댐 높이를 45미터 높이는 2차 공사를 시작해 2006년 12월 마쳤다. 2012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치수 능력 증대 공사가 진행됐다. 평화의 댐 주변에는 물문화관, 세계종공원, 비목공원과 안보관, 상설 야외 공연장 등이 있다.

한반도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제공 = 김영덕)
한반도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제공 = 김영덕)

씨알순례길은 모든 회원, 단체들이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가는 친목연대 모임입니다.  

9월 3일 씨알순례길에 많은 씨알님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어울림 속에 생명, 평화, 통일을 지향한 씨알연대의 사상과 운동이 나비효과처럼 전파되고, 활기찬 기쁨이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체험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정 안내 
●모임 일시 : 2022년 9월 3일(토요일) 오전 7시 50분
●모임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전세버스 탑승 
●진행 순서 : 잠실종합운동장역 출발 - 박수근미술관 - 양구 재래식 손두부(점심식사) -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 한반도섬 전망대 - 백자박물관 - 평화의 댐
●음식 나눔 :  양구 재래식 손두부(010-6419-4542)
●회비
○참가회비 : 4만 원 
○기부 회비 : 5만 원, 10만 원(월별 명단 공개)
○특별 기부회비 : 20만 원 이상(성명, 직함 공개) 전세버스 이용료 충당

● 문의사항, 참가신청 : 씨알순례길 김영덕 대장(010-4268-1238)
○ 이번 씨알순례길은 전세버스로 이동하기에 사전 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 YouTube에서 “씨알순례길” 검색하면 2019년 2월(제87회)부터 사진영상물 88개 관람 가능.

● 참가단체

씨알재단, 함석헌기념사업회, 김재준기념사업회, 문익환기념사업회, 장준하기념사업회, 안병무기념사업회, 계훈제기념사업회, 여운형기념사업회, 김교신기념사업회, 함석헌학회, 다석사상연구회, 김홍호이대연경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예술목회연구원, 종교평화연구원, 무위당사람들, 코리안아쉬람, 경계너머아하, 한국미래평화포럼, 평화시대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한터역사문화연구회 등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