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씨알순례길 단체 순례가 다시 시작됩니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맞춰 작은 규모로 순례가 이어지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단체 순례 방식은 7월 2일자로 재개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씨알순례길은 김수환 추기경 탄생100주년을 기념해 천주교 용인공원 묘원에 있는 김수환 추기경 묘소를 참배하고 경북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생가 및 기념관이 있는 사랑과 나눔공원을 순례할 예정입니다.

1. 김수환 추기경 묘소 

김수환 추기경은(1922-2009년) 선종 뒤 천주교 용인공원 묘원에 안장됐다. 1969년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된 그는 성직자로서 일생 동안 군부 독재를 규탄하고 이에 저항하는 시민사회를 지원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했다. 또 가톨릭 공동선의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 선종 뒤에도 가톨릭 신자는 물론 비종교인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2.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은 6년간의 조성 공사를 거쳐 2018년 3월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은 한국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이어가고자 그의 생가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이 공원은 방문객 모두에게 물질과 명예, 권력보다 소중한 사랑과 용서, 나눔의 마음을 배우는 산 교육의 장이자, 정신적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원의 구조물들은 김 추기경의 삶의 여정을 옹기를 빚는 과정으로 상징화했다. 야외는 추기경 생가,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추모정원, 중앙광장, 잔디광장, 옹기가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3. 김수환 추기경 생가 

김수환 추기경은 대구 시내인 남산동에서 태어났지만, 대대로 천주교를 신봉한 탓에 할아버지김익현은 1868년 무진박해로 순교했으며, 유복자인 그의 아버지 김영석은 박해를 피해 옹기장수로 전국을 떠돌았다. 김영석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김수환 추기경은 4살 때 경북 군위로 이사했으며 대구 성 유스티노 소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이곳 생가에 살았다. 

일정 안내 

●모임 일시 : 2022. 7. 2(토요일) 오전 7시 50분
●모임 장소 : 양재역 2번 출구 전세버스 탑승 
●진행 순서 : 양재역 출발-천주교 용인공원 묘원-의성 덕향 점심식사-김수환 추기경 생가 및 사랑과 나눔 공원-양재역 도착 
●음식 나눔 :  의성마늘소 덕향(054-835-6801)

●회비
○참가회비: 4만 원 
○기부회비: 5만 원, 10만 원(월별 명단 공개)
○특별기부회비 : 20만 원 이상(성명, 직함, 금액 공시 원칙/ 버스로 가는 씨순길만 해당)

● 문의사항 및 참가 신청 : 씨알순례길 김영덕 대장(010-4268-1238)

■ 이번 씨알순례길은 전세버스로 이동하기에 사전 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 YouTube에서 “씨알순례길”을 검색하면 2019년 2월(제87회)부터 사진영상물 83개 관람 가능.

● 참가단체

씨알재단, 함석헌기념사업회, 김재준기념사업회, 문익환기념사업회, 장준하기념사업회, 안병무기념사업회, 김교신기념사업회, 함석헌학회, 다석사상연구회, 김홍호이대연경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예술목회연구원, 코리안아쉬람, 경계너머아하, 한국미래평화포럼,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한터역사문화연구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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