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제주교난과 한국전쟁 중에 죽은 순교자들 시복 통합추진하기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10년 3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교구와 본당에 생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승인하고, 1901년 제주교난 순교자들과 한국 전쟁 전후에 공산당의 박해로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 그 밖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에 대한 시복을 통합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주교회의에서는 교회의 조직적인 생명 운동을 전개하고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생명운동본부가 교구와 본당에 생명위원회를 설치하고, 3개 전국 단체(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 한국 레지오 마리애)와 협력하여 대사회 생명운동과 전국 생명대회의 준비를 시행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또한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 안건을 통합 추진하기 위하여, 교황청 시성성의 지침에 따라, 한국 주교회의가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을 통합 추진할 것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확인하고 승인하였다. 근현대 신앙의 증인에는 1901년 제주교난 순교자들과 한국 전쟁 전후에 공산당의 박해로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 그 밖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이 포함된다.

이번 주교회의에서는 일부 주교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였는데, 특기할 사항은 그동안 정의평화위원회를 맡았던 최기산 주교(인천교구)가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새로 이용훈 주교(수원교구)가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춘계주교회의를 마치면서 주교단은 4대강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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