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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3월 30-4월 1일)[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편집 : 장기풍)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종 수요교리, 진복팔단 여섯 번째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을 통해 예수님의 산상수훈 진복팔단 여섯 번째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를 설명했다. 이날 교리교육도 바티칸 도서실에서 진행되어 생중계되었다. 

교리교육 내용.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진복팔단 교리교육에서 이제 여섯 번째 복인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를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 하느님을 볼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하느님을 보는 것은 그분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음속을 깊이 성찰하고 하느님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어거스틴 성인이 “주님은 나의 가장 안쪽보다 가장자리에 더 많았다”(고백록 III, 6,11)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은 엠마오로 가는 길에 있는 제자들 마음처럼 느리고 어리석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보기 위해서는 정화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마음이 그분의 면전에서 멀게 하는 죄로부터 해방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악을 포기하고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고 인도하시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보는 또 다른 측면은 하느님의 창조, 교회의 성찬, 우리 형제자매, 특히 가장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마음으로 정결하게 된다면 그분은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기쁨과 평안의 충만함을 누리는 위대한 비전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저는 특히 오늘 평상시였다면 참석하실 계획이었던 많은 신자에게 진심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어려운 순간에도 예수님께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항상 열정적으로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도록 격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젊은이, 병든 사람, 노인, 신혼부부들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순절의 마지막 부분이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한 적절한 마음의 준비가 되도록 각 사람이 그리스도와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진실한 친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일 수요 교리교육 후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진실한 친구이심을 상기시키면서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교종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우리는 인생의 환난 가운데서도 지지와 위안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종은 4월2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5주기를 맞아 천국에 계신 그분의 중보에 우리들을 맡기자고 초대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종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신자 그룹을 맞이해 인사를 나누었다. 교종은 폴란드어를 사용하는 신자들에게 “오늘날 사람들은 점점 더 두려운 존재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때일수록 여러분의 생각을 그리스도께 돌리라”고 권유했다. 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님을 알아야 하며, 예수님은 여러분과 동반하고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중보에 우리들을 맡기자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성주간을 앞두고 포르투갈어 신자들을 초대해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비극을 안고 인내하신 십자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교종은 인류의 고통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이 삶의 환난 가운데서도 지지와 위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십자가를 받아들이자고 권고했다. 교종은 또한 독일어 신자들에게 이 시련의 시기에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얼굴’을 묵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종은 자신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신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일상사건’에서 주님의 섭리를 찾도록 요청했다. 그는 이 시련과 암흑의 시간에 고통을 겪는 모든 형제자매와 그들을 사랑으로 동행하는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자고 말했다. 

교종의 마지막 언어별 인사는 이탈리아 신자들로 특히 오늘 발표행사를 기획한 그룹들에게 했다. 여기에는 밀라노 교구 젊은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교종은 이들에게 “젊은이들이여, 로마에 대한 순례는 지금 불가능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보낸 많은 글을 통해 여러분의 유쾌하고 활달한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많이 인생을 보냈고 여러분들은 아름답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열심한 믿음으로 살면서 어려운 순간에도 행복으로 우리 삶을 채워 주시는 진실한 친구 예수님께 대한 희망을 잃지 말라고 말했다. 끝으로 교종은 사순절 마지막 날이 부활절을 축하하는 적절한 준비를 통해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와 더욱 가까운 친밀감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교종, 4월1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4월1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미디어에 종사하는 모든 언론인을 위해 봉헌했다. 교종은 강론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예수님 ‘제자로서의 길’에 대해 묵상했다. 

강론 내용.

오늘 미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도 사람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미디어 종사자를 위해 봉헌합니다. 그들이 우리가 이 고립의 시간을 견디도록, 특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요한 8,31-42)에서는 예수님과 율법학자들 사이에 그분 신분에 대한 논쟁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신성모독에 의존해 예수님과 성모님을 모욕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3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무르면‘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포함, 이 단어를 자주 반복하십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한 학습을 강조하지 않으십니다. 매우 당연한 것으로 여기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일종의 신분증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제자도‘ 즉 제자들의 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서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예수님 제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분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교리를 잘 알고 선하고 자선적인 사람으로 예수님을 따를 수는 있지만 제자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인 ’제자도‘입니다. 제자는 주님 안에 머무르기 때문에 자유로워야 합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는 항상 참신하고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불필요한 교리논쟁을 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주님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자유를 주시는 성령과 친숙해 지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기름부음‘입니다.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셨다”

교종, 3월31일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31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를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로 더욱 열악한 환경에 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봉헌했다. 교종은 미사에서 이날 독서인 민수기(21,4-9)와 요한 복음(8,21-30)의 뱀과 뱀의 상징이 의미하는 예수님의 십자가상 대속에 대해 설명했다. 

강론 내용.

고대에서부터 뱀은 확실히 인간과 친밀한 동물은 아닙니다. 뱀은 항상 악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한묵시록에서도 뱀은 악마가 죄를 일으키기 위해 사용하는 동물로 표현됩니다. 요한묵시록에서 악마는 `고대의 뱀‘이라고 불리며 처음부터 인간을 물고 독을 퍼지게 해 죽이는 악의 상징입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긴 여행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음식이나 물이 없고, 만나를 먹는 데 지쳤다고 불평합니다. 항상 같은 레파토리입니다. “이 사막에서 우리를 죽이기 위해 이집트에서 데려왔습니까?" 그들의 상상력은 항상 이집트로 되돌아갑니다. ”우리는 거기서 잘 지내고 있었다. 잘 먹었다“ 하느님은 그의 백성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화를 내십니다. 때때로 하느님의 진노가 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뱀을 보내셨습니다. 뱀은 많은 사람을 물어 죽였습니다. 당시 뱀은 항상 악의 상징입니다. 

뱀을 볼 때 사람들은 죄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회개합니다. 기둥에 높이 달린 뱀은 우상숭배가 아닌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기둥에 달린 뱀을 기억하며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대의 예언과 함께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28절)며 뱀처럼 기둥에 들어 올리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언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죄의 상징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스스로 우리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그의 편지에서 “그는 우리의 모든 죄를 자기 자신에게 맡기셨습니다.”고 했듯이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 죄를 대신해 고통 받으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진실의 중심에 도달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생각하면 우리가 가장 큰 죄인인 것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우리의 모든 죄악을 받아들이시고 죄인이 되셨습니다. 물론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율법학자들의 복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진실은 그분이 세상에 와서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죄인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십자가를 ‘구속의 빛’으로 바라보며 묵상하고 기도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을 상기하는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십자가상의 죽음은 예수님의 완전한 패배의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아버지께서 버리신 우리 죄의 짐을 전적으로 홀로 지고 버림받은 느낌에 홀로 계십니다. 우리가 인간의 머리로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생각하고 기도하며 감사할 수 있을 뿐입니다.

 

로마대교구 총대리 도나티스 추기경 코로나 확진

가톨릭교회 추기경, 주교, 사제 등 다수 감염

로마대교구 총대리 안젤로 도나티스 추기경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다. 그는 열이 있지만 전반적 상태는 양호하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 중이다. 또 그와 밀접한 업무관계에 있던 사제들과 직원들은 격리 중이다. 도나티스 추기경은 최근 바티칸에 간 적이 없으며 프란치스코 교종과는 전화로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이 재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은 교구의 많은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교구 전체 공동체와 고난을 당한 로마시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며 하느님의 손에 자신을 맡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 사태에 전 세계 많은 가톨릭 성직자가 희생되거나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사제 수십 명이 희생되었으며 지난주 이집트 안젤로 모레스치 주교는 최초로 희생된 주교가 되었다. 한편 바티칸은 이탈리아와 연대하면서 애도의 표시로 3월31일 반기를 게양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과의 가톨릭교회 연대를 표현한 것이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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