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대안학교 ‘양업고’ 초석 놓은 공로

▲ 청주교구 윤병훈 총대리 신부 (사진 제공 = 청주교구)
윤병훈 신부(천주교 청주교구)가 제33회 충청북도 단재교육상을 받는다. 청주교구는 윤 신부가 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 담당자는 윤 신부가 청소년들의 대안교육에 헌신하고 봉사했으며, 학생과 교사 모두의 신뢰를 받았던 교육자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윤병훈 신부는 1998년 만들어진 대안학교 청주 양업고 초대 교장으로 2013년까지 일했다.

양업고 이름은 학교 주보 최양업 신부에게서 따왔다. 이 학교는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거나 거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청주교구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만든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녀 학생 120명이 교육받고 있으며, 선택중심 교육과정과 특성화 교과의 2개 축으로 교육과정이 이뤄져 있다.

단재교육상은 충북 교육 발전에 공헌한 이를 시상해 신채호의 얼을 기리고 교육 발전 원동력으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으로 충청북도 조례로 만들어졌다. 단재는 충청도 출신의 역사학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1880-1936)의 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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