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마지막 가는 길까지 국가의 폭력으로 고인의 존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고 백남기 형제님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 정평위는 6일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교구 신자, 수도자, 사제에게 분향소를 찾아 조문과 연도를 하고, 미사 중에 고 백남기 씨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수원교구 관할 지역 분향소는 수원역 광장에 있다.

또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헌되는 ‘불의한 정권의 회개와 민중을 위로하는 시국미사’에 참여해 달라고 청했다.

이들은 “국가폭력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그를 살려 내는 일이며 살아남은 우리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도인은 사회 부정에 맞서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더 이상 불의한 국가폭력으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행동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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