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교구 사제단이 11월 3일 오전 교구청 성직자 묘지에서 2015년 사제총회 미사를 봉헌하고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구대교구에 따르면 사제들은 “사제답게 성무에 충실”하고, “복음 선포에 최선을 다하고 복음 말씀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무일도를 성실히 바치며 기도의 모범”, “하느님의 백성을 섬기고 봉사하는 사제”가 되고 “사제단의 일치와 형제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지난 2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7대 종단 평신도 협의체 중심으로 시작된 움직임으로,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각 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기 위치에 맞게 살며 헌신하겠다는 운동이다.

한편, 이날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사제들을 대상으로 2016년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내용은 대림 제1주일인 11월 29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는 매년 11월 첫 화요일에 사제총회를 열어 교구장의 사목 지침을 발표하며, 다음 해 예산과 각 기관 관련 공지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 11월 3일 열린 대구대교구 사제총회 미사 중 각 대리구 사제 대표들이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출처 = 대구대교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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