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23일 오전 11시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종교 화합대회를 열고 종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올해 이웃종교 화합대회의 주제인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본부 구성을 발표하고 실행위원을 위촉했다. ‘답게 살겠습니다’는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이 늘어 가는 이 시대에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주의를 변화시키고 실천하자는 운동이다.

‘답게 살겠습니다’ 중앙본부 임원은 7대 종단의 평신도로, 이들 중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권길중 회장이 대표회장을 맡는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7대 종단의 평신도가 힘을 모아 함께 일한다는 것 자체가 아름답다며 “공동대표 7명이 가장 밑바닥을 이루고, 이 운동에 새롭게 함께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KCRP 공동회장단도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지지하고 축하했다. 공동회장단 중 천주교 대표인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 처음처럼 각자의 신분과 위치에 맞고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이 운동을 평신도들이 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종교 화합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 열렸으며, 종교 간 갈등을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합,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회협의회가 참여하는 행사다.

▲ '답게 살겠습니다'운동 중앙본부 공동회장단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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