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팽목항을 찾은 신자와 수도자, 사제들은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실종자들이 빨리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기를 빌었다. 현재 팽목항에는 입구의 천막성당과 가족 숙소 그리고 분향소만 남아 있는 상태다. 

▲ 팽목항 입구에 자리잡은 광주대교구 팽목항 천막 성당. 이곳을 담당하는 최민석 신부는 '팽목항 지킴이'를 자처한다. 천막 성당이 자리잡은 곳은 희생자들이 올라왔을 때, 몸을 씻기던 자리다.ⓒ정현진 기자

▲ "아직 찬 바닷속에 있는 분들, 어서 빨리 오세요" 부모님을 따라 팽목항을 찾은 아이들이 실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구조물에 넣는다.ⓒ정현진 기자

▲ 천막 성당 옆으로 마련된 나무 십자가의 길. "어머니께 청하오니, 저희 마음 속에 세월호로 인한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미사를 드리기 전 신자들이 함께 '십자가의 길'을 바친다.ⓒ정현진 기자

▲ 팽목항 분향소에서 기도를 드리는 순례자들. 컨테이너 박스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어선 이들은 수많은 영정의 참담함에 눈물부터 흘린다.ⓒ정현진 기자

▲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한 수도자.ⓒ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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