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레시다 문헌 - 52]

 제2부 선교하는 제자들 속에 머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하는 제자됨의 기쁨

3.1 인간 존엄의 기쁜 소식

105.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해의 사람들이 신앙의 힘으로 인간을 위해, 특히 가난한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지치지 않고 활동해 올 수 있었음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온전히 자신을 바치는 그들의 증언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은 빛나고 있습니다.
 

3.2 생명의 기쁜 소식

 

106. 생명이라는 경이로운 은총을 주시고 자신의 생명을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데 내 놓음으로써 생명의 가치를 드높이는 이들을 보며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노래, 춤, 시, 그림, 그리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기쁜 마음을 주시고 어려움과 분투의 와중에서도 확고한 희망을 기르게 해 주심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비록 우리가 죄인이었으나 당신 아드님의 십자가상 죽음을 통해 우리와 화해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셨음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쏟으시고, 생명의 빵(요한 6,35 참조)인 성찬례로 우리를 기르시기를 멈추지 않으시므로 우리는 그분을 찬미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생명의 복음’은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또 항상 하느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인 인간 생명의 위대한 가치를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107. 우리는 “하느님의 인간화하신 얼굴이시며 인간 안에 깃든 신성한 얼굴이신”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심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합니다.(베네딕토 16세, ‘제5차 주교총회를 위한 기도’ 중에서) 

오로지 강생하신 말씀의 신비 안에서만 인간의 신비는 빛을 띨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성부와 그분 사랑의 신비를 드러내심으로써, 인간 각자에게 당신을 온전히 드러내시고 당신이 지니신 최고의 소명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바오로 6세, ‘현대세계의 교회를 위한 사목헌장 ’(Gaudium et Spes), 22항.)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