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훈 교수가 노숙인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김용길

민들레 국수집 ‘VIP 손님’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작년에 이어 12월 18일 오후 인천 부평역 근처에 위치한 모차르트 카페에서 열렸다. 저녁 식사로 시작된 음악회에서는 구연동화, 전통음악과 클래식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민들레 국수집(대표 서영남)을 찾는 ‘VIP 손님들’에게 오늘은 메마른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모차르트 카페 이영탁 원장과 딸 이승현 씨가 적극 나서 노숙인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탤런트 정성일 씨의 구수한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은하철도 구구구’로 유명한 성우 오문희 씨의 생생한 구연동화와 한양대학교 국악앙상블 산조연주, 그리고 양기훈 교수, 이승연 씨 등 여러 음악가들의 연주와 노래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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