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포토 에세이]

밀양은 기만의 바다이며

 

밀양은 채증의 바다이며

 

밀양은 협박의 바다이다

 


밀양은 폭력의 바다이며

 

밀양은 불효의 바다이며

 

밀양은 패륜의 바다이다

 


밀양은 슬픔의 바다이며

 

밀양은 눈물의 바다이며

 

밀양은 분노의 바다이다

 


밀양은 슬픔에 겨워 피눈물이 적신 땅이며

 

밀양은 분노에 겨워 울부짖는 소리가 녹아내린 땅이며

 

밀양은 고향에 목마른 우리 모두의 영혼의 땅이다.

 

장영식 (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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