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시사회

두물머리 농민들의 투쟁 기록을 담은 백서와 다큐멘터리 영화가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이하 공대위)는 4대강 사업에 맞서 투쟁을 벌인 농민들의 기록이 담긴 백서 <공사말고 농사짓자> 발간 보고회와 서동일 감독이 만든 영화 <두물머리> 시사회를 30일 오후 7시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연다.

1,348쪽에 달하는 백서는 3년 4개월의 투쟁 기록과 사진집, 4대강 사업과 팔당 유기농단지 관련 각종 토론회와 재판기록, 성명서, 언론기사 등을 모은 자료집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시사회가 열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두물머리>는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으며,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으로도 선정됐다.

두물머리 농민들은 2012년 8월 정부와 합의를 이뤄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협의회’를 구성했다. 2014년부터 두물머리 8만여 평 부지에 유기농체험농장, 대안에너지 교육장 등을 주제로 하는 생태학습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4대강조사위원회 등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4대강 사업 추진에 책임이 있는 57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두물머리 농민들도 이 고발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 지역의 농업, 농민 피해조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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