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화전에서 사는 할매입니다.
그간 우리 마을을 지켜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지난 8년간의 765볼트 송전탑 반대를 하는데
지난 5월 한전과의 싸움에서 우리를 도와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는 우리 마을 밤을 조금 보내드립니다.
철탑이 들어서면 이제 이 밤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내년에도 밤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저께 국무총리가 우리 고을에 왔다갔는데
추석을 지나고 나면 또 공사를 재개할 것 같습니다.
우리 동화전 할매 할배를 비롯한
온 주민들이 공사 저지에 힘을 다할 것입니다.

- 동화전 할매 일동

사진 제공 / 가톨릭농민회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